'계곡살인' '10만쪽 보완수사'..박세혁·양익준 우수검사 선정

김도엽 기자 2022. 7. 2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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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은 '계곡살인' 사건을 수사한 박세혁 인천지검 형사2부 검사(사법연수원 43기)와 최근 1년간 10만쪽 분량의 사건을 직접 보완수사한 양익준 부산지검 형사2부 검사(39기)를 2분기 형사부 우수검사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대검은 "인지부서가 아닌 형사부에 근무하면서 양 검사는 최근 1년간 10만쪽에 이르는 직접 보완수사를 할 정도로 치밀하게 수사해 송치기록 이면에 있는 중대범죄를 다수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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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혁 인천지검 형사2부 검사, 양익준 부산지검 형사2부 검사. (대검찰청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대검찰청은 '계곡살인' 사건을 수사한 박세혁 인천지검 형사2부 검사(사법연수원 43기)와 최근 1년간 10만쪽 분량의 사건을 직접 보완수사한 양익준 부산지검 형사2부 검사(39기)를 2분기 형사부 우수검사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박 검사는 2019년 6월 생명보험금을 노리고 수영을 못하는 피해자 남편을 계곡에 다이빙하도록 해 사망하게 한 이은해(31)와 동거남 조현수(30)를 구속기소했다. 특히 현장 검증, 법의학 자문, 압수수색 등 집중적인 수사로 살인미수 2건을 추가로 인지했으며, 이들의 도피를 도운 2명도 직접 구속기소했다.

이뿐만 아니라 박 검사는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연쇄살인 권재찬 사건', '전처의 남자친구 살인 사건' 등 혐의 입증이 어려운 강력사건을 다수 배당받아 혐의 규명은 물론 공판까지 직접 수행했고, 일부 사건은 사형선고까지 이끌어냈다.

'휠체어 1호 검사'로도 알려진 양 검사는 전직 위장언론인 등 10여명이 공모해 약 32억원을 대출받아 편취한 사건을 맡아 기소했다.

당초 사건은 조세범처벌법 위반으로 바지사장만 송치됐으나 양 검사가 계좌추적, 압수수색 등 수사로 200억원대 조직적 대출사기 범행임을 규명해 5명을 구속했고 직접 공판까지 참여해 실형을 이끌어냈다.

대검은 "인지부서가 아닌 형사부에 근무하면서 양 검사는 최근 1년간 10만쪽에 이르는 직접 보완수사를 할 정도로 치밀하게 수사해 송치기록 이면에 있는 중대범죄를 다수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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