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경호비판론 커졌는데..日경찰, 이번엔 부인 경호차 추돌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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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가두 연설을 하던 도중 총격으로 사망한 데 대해 경호에 대해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경찰이 아키에 여사가 탑승한 차량에 들이받는 추돌 사고를 냈다.
특히 요인을 경호하는 경호원 에스피(SP·Security Police)가 있었는데도 총격범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으며, 총격시 아베 전 총리를 에워싸지 못했다는 점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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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5일 아키에 여사 탑승 차량, 경호차량이 들이받아
부상자는 없어…경시청 "재발 방지 철저히 하겠다"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가두 연설을 하던 도중 총격으로 사망한 데 대해 경호에 대해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경찰이 아키에 여사가 탑승한 차량에 들이받는 추돌 사고를 냈다. 경호 체제에 쏟아지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26일 요미우리 신문, 아사히 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45분께 도쿄(東京)도 지요다(千代田)구 나카타초(永田町) 1초메(丁目) 수도 고속도로 도심환선 내선순환 미야케자카(三宅坂) 분기점 부근에서 아베 전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 요사카 타고 있던 경시청의 경호차량을, 뒤에서 오던 다른 경호차량이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아키에 여사를 포함한 부상자는 없었다.
추돌사고를 낸 차를 운전하고 있던 남성 경사부장은 "(분기점) 합류처에 신경을 뺏겼다"며 해명했다.
경시청은 "재발 방지를 철저히 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앞으로 교양 훈련을 철저히 하고 동종 사안 재발 방지를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8일 아베 전 총리는 나라()현에서 가두 연설을 하던 도중 총격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일본에서는 당시 경호에 대한 비판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요인을 경호하는 경호원 에스피(SP·Security Police)가 있었는데도 총격범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으며, 총격시 아베 전 총리를 에워싸지 못했다는 점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당시 총격범이 아베 전 총리에 7m 가까이 다가갔는데도 아무런 제지가 없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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