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경찰이 정권 찬탈?..이상민 태도, 대단히 심각"

여동준 2022. 7. 26. 09: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26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 "이제 막 국회가 정상화 돼 열리고 있고 이 문제(경찰국 신설) 못지않게, 어쩌면 더 중요한 문제가 민생 문제인데 탄핵의 문제가 먼저 나온다고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물론 저도 경찰국 설치 문제와 이 문제를 바라보는 장관의 태도와 자세는 대단히 심각하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12·12 쿠데타? 경찰이 정권 찬탈하려 하나"
"더 중요한 문제는 민생인데 李 탄핵 부적절"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이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친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26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 "이제 막 국회가 정상화 돼 열리고 있고 이 문제(경찰국 신설) 못지않게, 어쩌면 더 중요한 문제가 민생 문제인데 탄핵의 문제가 먼저 나온다고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물론 저도 경찰국 설치 문제와 이 문제를 바라보는 장관의 태도와 자세는 대단히 심각하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이 행안부 산하 경찰국 신설 반대 의견을 모으기 위한 경찰서장 회의를 12·12 쿠데타에 빗댄 데 대해선 "도대체 12·12 쿠데타가 뭔 줄 아는 사람들이 저렇게 이야기 하는 것일까. (12·12 쿠데타는) 정권을 찬탈한 것"이라며 "경찰들이 정권을 찬탈하자고 나선 것이냐. 경찰적 수단을 국가 권력 장악을 위해 쓰는 것이냐"고 반박했다.

경찰국 설치 강행 기류에 대해서는 "경찰 조직이 워낙 방대해 민생에 끼치는 영향이 커 경찰을 민주화시키기 위한 여러 과정을 밟아왔는데 하루아침에 뒤바꾸려는 것"이라며 "지금이야말로 차분한 대화와 협의, 필요하다면 설득과 양보가 필요한 시점이다. 정부가 출범한 지 이제 갓 두 달이 넘었는데 이런 식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본인들이 스스로 함정을 파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를 비교하며 "문재인 정부는 시스템에 문제가 있으면 고쳐가며 시스템에 충실해 예측 가능했던 것 같다. 지금 같은 경우는 익숙하고 '당연히 이렇게 진행돼야 한다'는 국가적, 행정적 시스템이 많이 무너져가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전날 대정부 질문에서 '인사검증은 문제 없다'고 한 데 대해서는 "법무부는 여러 부처 중 하나 아니냐"며 "다른 부처의 인사 파일을 모으고 인사 검증을 하는 것이 동등한 입장인 부처에서 하는 것은 누가 봐도 자연스렵지 않다. 그래서 한 장관이 '법률적으로 무슨 문제가 있냐'고 하는 것은 대단히 문제"라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