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익 "3% 경찰대 출신이 14만 경찰 대변하는 것처럼 보여"

박종홍 기자 2022. 7. 2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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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을 둘러싼 경찰의 집단 반발에 대해, 소수 경찰대 출신이 전체 경찰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처럼 비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체 경찰에서 경찰대 출신이 3%밖에 안 되는데 고위직 60%가 경찰대 출신들이 갖는다. 그분들이 전국 경찰 14만명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처럼 보여 이번 기회에 지적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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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예고 꼭 해야 한다는 명문규정 없어"
행정안전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2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을 둘러싼 경찰의 집단 반발에 대해, 소수 경찰대 출신이 전체 경찰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처럼 비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체 경찰에서 경찰대 출신이 3%밖에 안 되는데 고위직 60%가 경찰대 출신들이 갖는다. 그분들이 전국 경찰 14만명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처럼 보여 이번 기회에 지적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전국 총경 회의를 두고는 "합법적 절차가 있음에도 복무 규정을 어기고 위수지역을 벗어나 집단적 성명을 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군의 대대장이나 연대장이 사단장과 군단장의 명령을 어긴 상황에 비유하기도 했다.

경찰국 신설 입법예고 기간이 4일로 단축된 데 대해선 "문재인 정부에서는 경찰청 수사인력과 관련한 입법예고를 생략하기도 했다. 입법예고를 꼭 해야 한다는 명문규정은 없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경찰관들의 순수한 뜻이 많이 왜곡돼서 전파되고 있다"며 "현안질의를 통해서 경찰에서 걱정하는 부분을 국회 차원에서 조정·이해하고 충분한 의견이 개진될 수 있는 장을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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