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회의 순례' 프란치스코 교황, 캐나다 아동 학살 사과 [뉴시스Pic]

류현주 2022. 7. 26. 08: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캐나다 기숙학교에서 벌어진 원주민 학살 및 문화 말살 문제와 관련해 참회의 순례를 시작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현지시간) 원주민 아동 학살에 대해 사과했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 원주민 공동체와 만나 캐나다 원주민 아동 학살 등 과거 교회가 저지른 악행에 대해 사과하며 "많은 기독교인이 원주민들에게 저지른 악행에 대해 겸허히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캐나다 브리티시 콜럼비아주와 사스카치완주의 옛 기숙학교터에서 원주민 아동 유해가 대거 발견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스쿼치스=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매스쿼치스에서 원주민 공동체와 만나 원주민 머리 장식을 쓰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원주민들을 만나 캐나다 원주민 아동 학살 등 과거 교회가 저지른 악행에 대해 사과했다. 2022.07.26.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캐나다 기숙학교에서 벌어진 원주민 학살 및 문화 말살 문제와 관련해 참회의 순례를 시작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현지시간) 원주민 아동 학살에 대해 사과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 남부에 위치한 옛 인디언 기숙학교 부지를 찾았다. 이곳은 현재 크게 허물어진 곳이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 원주민 공동체와 만나 캐나다 원주민 아동 학살 등 과거 교회가 저지른 악행에 대해 사과하며 "많은 기독교인이 원주민들에게 저지른 악행에 대해 겸허히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교황은 사과문 발표 후 원주민이 건넨 인디언 머리 장식을 직접 썼다.

지난해 캐나다 브리티시 콜럼비아주와 사스카치완주의 옛 기숙학교터에서 원주민 아동 유해가 대거 발견된 바 있다.

캐나다 정부는 19세기부터 1970년대까지 운영된 정부 지원 기독교 학교에서 신체적, 성적 학대가 만연했음을 인정했다. 약 15만명의 원주민 아이들이 그들의 가정과 원주민 문화에서 고립되며 강제로 참석해야 했고, 수천명의 아이들이 질병, 화재 등으로 인해 숨졌다.

[에드먼턴=AP/뉴시스] 캐나다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24일(현지시간) 앨버타주 에드먼턴에 도착해 기숙학교 원주민 아동 학살 생존자와 손을 잡으며 인사하고 있다. 앞서 캐나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주로 가톨릭교회가 운영한 기숙학교에서 캐나다 원주민 아동 4000여 명이 방치 및 학대로 숨졌다고 밝혔다. 바티칸 교황청은 교황의 이번 캐나다 방문을 '참회의 순례'로 명명했다. 2022.07.25.
[에드먼턴=AP/뉴시스] 캐나다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24일(현지시간) 앨버타주 에드먼턴에 도착해 기숙학교 원주민 아동 학살 생존자의 손에 입 맞추고 있다. 앞서 캐나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주로 가톨릭교회가 운영한 기숙학교에서 캐나다 원주민 아동 4000여 명이 방치 및 학대로 숨졌다고 밝혔다. 바티칸 교황청은 교황의 이번 캐나다 방문을 '참회의 순례'로 명명했다. 2022.07.25.
[에드먼턴=AP/뉴시스] 캐나다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24일(현지시간) 앨버타주 에드먼턴에 도착해 기숙학교 원주민 아동 학살 생존자의 손에 입 맞추고 있다. 앞서 캐나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주로 가톨릭교회가 운영한 기숙학교에서 캐나다 원주민 아동 4000여 명이 방치 및 학대로 숨졌다고 밝혔다. 바티칸 교황청은 교황의 이번 캐나다 방문을 '참회의 순례'로 명명했다. 2022.07.25.
[매스쿼치스=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매스쿼치스의 묘지를 방문해 기도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원주민들을 만나 캐나다 원주민 아동 학살 등 과거 교회가 저지른 악행에 대해 사과했다. 2022.07.26.
[매스쿼치스=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매스쿼치스의 묘지를 방문해 기도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원주민들을 만나 캐나다 원주민 아동 학살 등 과거 교회가 저지른 악행에 대해 사과했다. 2022.07.26.
[매스쿼치스=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매스쿼치스 인근 묘지에서 기도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원주민들을 만나 캐나다 원주민 아동 학살 등 과거 교회가 저지른 악행에 대해 사과했다. 2022.07.26.


[매스쿼치스=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매스쿼치스에서 사과문을 읽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원주민들을 만나 캐나다 원주민 아동 학살 등 과거 교회가 저지른 악행에 대해 사과했다. 2022.07.26.
[매스쿼치스=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매스쿼치스에서 원주민 공동체와 만나 사과문 발표 후 받은 원주민 머리 장식을 쓰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원주민들을 만나 캐나다 원주민 아동 학살 등 과거 교회가 저지른 악행에 대해 사과했다. 2022.07.26.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