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회의 순례' 프란치스코 교황, 캐나다 아동 학살 사과 [뉴시스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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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기숙학교에서 벌어진 원주민 학살 및 문화 말살 문제와 관련해 참회의 순례를 시작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현지시간) 원주민 아동 학살에 대해 사과했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 원주민 공동체와 만나 캐나다 원주민 아동 학살 등 과거 교회가 저지른 악행에 대해 사과하며 "많은 기독교인이 원주민들에게 저지른 악행에 대해 겸허히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캐나다 브리티시 콜럼비아주와 사스카치완주의 옛 기숙학교터에서 원주민 아동 유해가 대거 발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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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캐나다 기숙학교에서 벌어진 원주민 학살 및 문화 말살 문제와 관련해 참회의 순례를 시작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현지시간) 원주민 아동 학살에 대해 사과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 남부에 위치한 옛 인디언 기숙학교 부지를 찾았다. 이곳은 현재 크게 허물어진 곳이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 원주민 공동체와 만나 캐나다 원주민 아동 학살 등 과거 교회가 저지른 악행에 대해 사과하며 "많은 기독교인이 원주민들에게 저지른 악행에 대해 겸허히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교황은 사과문 발표 후 원주민이 건넨 인디언 머리 장식을 직접 썼다.
지난해 캐나다 브리티시 콜럼비아주와 사스카치완주의 옛 기숙학교터에서 원주민 아동 유해가 대거 발견된 바 있다.
캐나다 정부는 19세기부터 1970년대까지 운영된 정부 지원 기독교 학교에서 신체적, 성적 학대가 만연했음을 인정했다. 약 15만명의 원주민 아이들이 그들의 가정과 원주민 문화에서 고립되며 강제로 참석해야 했고, 수천명의 아이들이 질병, 화재 등으로 인해 숨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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