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한국식 이름 '배지성' 받았다..평택 배씨에 '지구의 별' 이유는

강민혜 2022. 7. 2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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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한국식 이름 '배지성'(裵地星)을 받았다.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한미동맹재단(회장 정승조) 대표단에 따르면, 우현의 한미동맹친선협회 회장은 이날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과 워싱턴DC 한 호텔서 진행한 면담서 배지성이 적힌 액자를 전달했다.

우 회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성을 배씨로 하고 본관을 주한미군사령부가 있는 평택으로 해 '평택 배씨'의 일원이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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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캠벨에 전달

우현의 한미동맹친선협회 회장(왼쪽 세 번째)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 호텔에서 커트 캠벨 미 백악관 조정관(오른쪽 두번째)과 면담 자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식 이름을 담은 액자를 전달하고 있다. 한미동맹재단 제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한국식 이름 ‘배지성’(裵地星)을 받았다.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한미동맹재단(회장 정승조) 대표단에 따르면, 우현의 한미동맹친선협회 회장은 이날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과 워싱턴DC 한 호텔서 진행한 면담서 배지성이 적힌 액자를 전달했다.

우 회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성을 배씨로 하고 본관을 주한미군사령부가 있는 평택으로 해 ‘평택 배씨’의 일원이 됐다고 했다.

한자로 지성(地星)은 하늘과 땅을 하나로 잇는다는 의미로 ‘지구의 별’을 뜻한다.

우 회장은 재임 기간 전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해 후대까지 그 이름이 오르내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명했다고 말했다. 

우 회장은 이어 한반도 평화를 수호해준 것처럼 세계 평화 유지에 더욱 힘써줄 것을 바라는 뜻으로 작명 액자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작명 의미를 담은 설명문. 한미동맹재단 제공

협회는 과거에도 미국 대통령 등 유력 인사들에게 한국식 이름을 지어줬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오한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대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한휘숙, 로버트 게이츠 전 국방장관은 계의치, 알렉산더 버시바우 전 주한미국대사는 박보우, 빈센트 브룩스 전 한미연합사령관은 박유종 등이다.

강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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