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 세계 가전 1위 뺏긴 월풀, 올해 실적 전망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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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LG전자에 밀려 세계 가전 1위 자리를 내어준 미국 가전업체 월풀이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조 리오틴 월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가전에 대한 관심이 줄고 미국의 주택시장도 둔화되고 있다면서 공급망 문제는 다소 해결이 되고 있지만 일부 부품은 여전히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월풀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LG전자에 밀려 세계 가전 1위 자리를 내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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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LG전자에 밀려 세계 가전 1위 자리를 내어준 미국 가전업체 월풀이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국에 40여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이 불어닥친 상황에서 가전에 대한 수요가 급감한 것이 실적 기대치를 낮춘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월풀은 올해 주당 영업이익이 22~24달러로 당초 예상보다 2달러 가량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매출은 당초 전년대비 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를 전년대비 6% 감소로 조정했다.
이와 관련해 조 리오틴 월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가전에 대한 관심이 줄고 미국의 주택시장도 둔화되고 있다면서 공급망 문제는 다소 해결이 되고 있지만 일부 부품은 여전히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짐 피터스 월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수요 감소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노후 가전 교체 수요가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풀의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3% 줄어든 51억달러로 시장 전망치(52억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공급망 문제와 수요 둔화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가격 인상으로 감소폭을 줄일 수 있었다고 월풀 측은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월풀의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 매출은 30억달러에 못미쳤고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고전했다.
다만 월풀의 가이던스 하향 조정은 당초 시장의 전망보다는 감소폭이 덜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에 따라 이날 장 마감 이후 가디언스가 발표되자 월풀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2% 가까이 상승했다.
월풀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LG전자에 밀려 세계 가전 1위 자리를 내어줬다. 올해 1분기 LG전자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진 월풀은 인플레이션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상승 압박 등으로 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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