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금리에..8월 기업 경기 전망 22개월 만에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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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금리인상 등으로 국내 기업들의 경기전망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22개월 만에 90 이하로 떨어졌다.
세부 산업별 8월 BSI를 살펴보면, 제조업 중에서는 반도체 기업이 포함된 전자·통신장비업(107.1)과 의약품(100.0)만 기준선 100이상을 기록했으며, 비제조업은 호조 전망(기준선 100 초과)을 보인 산업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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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BSI 82.5..비제조업도 3개월 이상 부진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고물가, 금리인상 등으로 국내 기업들의 경기전망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22개월 만에 90 이하로 떨어졌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6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BSI를 조사한 결과 8월 BSI 전망치는 86.9를 기록했다. 지난 3월(102.1) 고점을 찍은 이후 5개월 만에 15.2포인트나 급락했다. 2015년 메르스 확산 당시 낙폭(19.4포인트) 이후 최대치다. BSI가 100보다 높으면 긍정적 경기전망을 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이고, 100이하면 그 반대다.
전경련 관계자는 “고물가 지속, 금리인상 등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경기부진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관측했다.
세부 산업별 8월 BSI를 살펴보면, 제조업 중에서는 반도체 기업이 포함된 전자·통신장비업(107.1)과 의약품(100.0)만 기준선 100이상을 기록했으며, 비제조업은 호조 전망(기준선 100 초과)을 보인 산업은 없었다.
8월 BSI를 살펴보면, 2개월 연속으로 고용(103.4)만 유일하게 긍정 전망이 유지됐고 나머지 부문 모두(자금사정 89.6, 채산성 89.6, 내수 89.9, 수출 93.9, 투자 98.2, 재고 105.2) 부정적 전망을 나타냈다. 재고BSI는 100을 상회할 경우 재고 과잉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상태가 지속됨에 따라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극도로 불투명해져, 투자·고용이 악화될 위험성이 커졌다”면서 “기업의 세 부담 경감으로 비용부담을 완화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함으로써 민간경제에 활력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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