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아파치' 헬기 실사격 훈련.. 2019년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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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AH-64 '아파치' 공격헬기를 이용한 실사격 훈련을 했다.
주한미군은 영평사격장 사용 중단 이후 2019년 1월부터 우리 군의 지원을 받아 경북 포항 수성사격장에서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을 실시했으나, 수성사격장에서도 주민들의 소음 피해 호소 등 때문에 2020년 10월 이후 이용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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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주한미군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AH-64 '아파치' 공격헬기를 이용한 실사격 훈련을 했다.
26일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주 경기도 포천 소재 영평사격장(로드리게스 사격장)에서 '아파치' 헬기 주·야간 사격훈련이 실시됐다.
주한미군이 이 사격장에서 아파치 헬기 훈련을 진행한 건 지난 2018년이 마지막이었다.
미군은 2018년 1월 이 사격장에서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 중 도비탄(표적이 아닌 나무·바위 등에 맞아 튕겨 나온 탄) 사고가 난데다 소음 피해 등에 따른 주민들의 훈련 반대 시위가 거세지자 그해 7월 이 사격장 이용을 중단했다.
이런 가운데 우리 군 당국은 올해 '군용 비행장·사격장 소음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군소음보상법) 시행에 따라 이 사격장에서 아파치 사격훈련을 실시할 때 발생하는 소음 규모 등을 측정하기 위해 미군 측과의 협의 및 지역 주민 설명회 등을 거쳐 이번 훈련을 진행토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 미 육군 제2보병사단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아파치 사격훈련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훈련엔 주한미군에 배치된 최신예 AH-64E v6 '아파치 가디언' 헬기가 동원됐으며, "미군 헬기 조종사들의 공대지 미사일 AGM-114 '헬파이어'와 70㎜ 로켓 '히드라', 30㎜ 기관포 등의 사격 인증훈련이 진행됐다"고 미 2사단이 밝혔다.
주한미군은 영평사격장 사용 중단 이후 2019년 1월부터 우리 군의 지원을 받아 경북 포항 수성사격장에서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을 실시했으나, 수성사격장에서도 주민들의 소음 피해 호소 등 때문에 2020년 10월 이후 이용이 중단됐다.
이 때문에 주한미군에 배속된 '아파치' 헬기 조종사들은 연간 적정 훈련일수를 채우기 위해 국외에서 훈련을 진행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 2사단은 이번 훈련으로 "미군 조종사들이 필요시 아파치 헬기를 이용해 능숙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국방부와 주한 미 육군 제8군 사령부, 포천시, 그리고 포천시 사격장 등 군 관련시설 범시민대책위원회 등은 당초 25일 포천 현지에서 영평사격장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군 및 미 8군 간 상생협약 체결 및 민관군 상생센터 개관 등 행사를 진행하려 했지만, 일부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영평사격장은 1322만㎡로 여의도 면적의 4.5배에 이르며, 1953년부터 포병·전차·헬기 등의 사격훈련에 이용돼왔다. 국방부는 2018년 6월부터 갈등관리협의회를 열어 소음피해 및 사격장 이용시 안전문제에 관한 주민 의견을 청취해왔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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