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얀마 반군부 인사 사형 규탄.."폭력 행위"

박대로 2022. 7. 2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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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반군부 인사들을 사형시킨 미얀마 군부를 규탄했다.

외교부는 26일 보도자료에서 "우리 정부는 지난 주말 미얀마 군부가 반(反)군부 인사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 것과 관련, 미국, 영국, 일본,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노르웨이 및 유럽연합(EU)과 함께 외교장관 명의 공동성명을 26일(한국시간) 발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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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인권과 법치에 대한 무시를 잘 보여줘"
미얀마 군부에 구금된 인사들 석방 촉구

[네피도=AP/뉴시스]지난 2012년 1월13일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가 쪼 민 유가 양곤에서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미얀마가 쪼 민 유와 민족민주동맹(NLD) 소속 전 의원, 그리고 지난해 군부가 미얀마를 장악한 후 폭력 혐의로 기소된 남성 2명 등 모두 4명을 교수형에 처했다고 미얀마 정부가 25일 발표했다. 미얀마에서 사형이 집행된 것은 거의 50년 만에 처음이다. 2022.7.25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정부는 반군부 인사들을 사형시킨 미얀마 군부를 규탄했다.

외교부는 26일 보도자료에서 "우리 정부는 지난 주말 미얀마 군부가 반(反)군부 인사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 것과 관련, 미국, 영국, 일본,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노르웨이 및 유럽연합(EU)과 함께 외교장관 명의 공동성명을 26일(한국시간) 발표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공동성명을 통해 사형이라는 극단적인 방식으로 반군부 세력을 더 강력하게 탄압하려는 미얀마 군부에 대해 국제사회의 엄중한 반대와 심각한 우려를 전달한다"며 "미얀마 상황을 국제 사회가 지속 주시하고 있으며 폭력 중단, 부당하게 구금된 인사들의 석방 및 민주주의로의 회복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미얀마 군부 정권의 반군부 민주 인사에 대한 사형 집행은 군부의 인권과 법치에 대한 무시를 더욱 잘 보여주는 비난 받아 마땅한 폭력 행위"라고 강조했다.

[네피도=AP/뉴시스]지난 2016년 8월19일 민족민주동맹(NLD) 의원 피오 제야 떠가 네피도의 의회에 도착하고 있다. 미얀마가 피오 제야 떠 전 의원과 민주화 운동가, 그리고 지난해 군부가 미얀마를 장악한 후 폭력 혐의로 기소된 남성 2명 등 모두 4명을 교수형에 처했다고 미얀마 정부가 25일 발표했다. 미얀마에서 사형이 집행된 것은 거의 50년 만에 처음이다. 2022.7.25

외교부는 미얀마 군부 정권을 향해 구금된 인사들의 석방, 완전하고 독립된 수감시설 접근 허용, 아세안 5개 합의사항상 의무 이행을 촉구했다.

외교부는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미얀마 국민들의 열망을 지지한다. 군부에 대해 폭력 사용 중단, 국민들의 의사 존중, 민주주의로의 회복을 촉구한다"며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쿠데타의 여파로 희생된 모든 생명을 기억하고 애도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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