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첫 '경찰국 신설' 지시는?..이상민 장관 오늘 업무보고

이승륜 기자 2022. 7. 2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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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국 신설을 두고 경찰 반발이 확산 중인 가운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 사안을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한다.

이 장관과 윤 대통령의 독대 형식으로 진행되는 오후 행안부 업무보고 때는 경찰 안팎의 반대가 큰 경찰국 신설 등 문제와 경찰에 대한 관리 강화 방안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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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국 신설을 두고 경찰 반발이 확산 중인 가운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 사안을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행안부와 법무부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 장관과 윤 대통령의 독대 형식으로 진행되는 오후 행안부 업무보고 때는 경찰 안팎의 반대가 큰 경찰국 신설 등 문제와 경찰에 대한 관리 강화 방안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경찰 총경에 이어 경감·경위급도 경찰국 신설에 반대해 집단행동을 예고했는데 어떻게 보고 있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에서 필요한 조치를 잘 해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김대기 비서실장도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께서 그렇게 나설 사항은 아닌 것 같다”며 “기강에 관한 문제도 있고 하니까 경찰청과 행안부, 국무조정실 그런 곳에서 해야 할 사안 아닌가 싶다”고 언급했다.

이 행안부 장관이 경찰국 신설에 반발한 전국 경찰서장회의에 대해 “하나회의 12·12 쿠데타에 준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대통령실도 같은 입장, 비슷한 인식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저희가 이야기할 만한 입장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어제 김대기 비서실장께서도 얘기를 하셨고, 오늘 아침에도 대통령이 말씀하셨다”며 “저희는 행안부와 경찰이 어떻게 대응해 나가는지를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점심식사를 위해 25일 서울 중구 한 식당을 방문, 대통령실 수석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앞서 오전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업무보고를 한다. 범죄예방 외국인 정책 교정 인권 법무 검찰 등 법무부 업무 전반에 관한 추진사항이 주요 과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으로 불리는 검찰 수사 기소권 분리법과 관련, 법무부와 검찰이 헌법재판소에 공동으로 청구한 권한쟁의심판 등 검찰 관련 사항도 보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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