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재 대상서 제외했는데..러,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 또 가동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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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영 천연가스 공급업체 가스프롬이 발트해 해저를 통해 독일로 연결되는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의 터빈 하나를 추가로 가동 중단한다.
가스프롬은 앞서 파트너인 지멘스에너지가 정비를 위해 캐나다에 보낸 가스관 터빈이 서방의 대(對)러 제재로 반환되지 않았다며 지난 6월 중순부터 노르트스트림1의 가스 공급량을 전체의 40%로 줄였었다.
러시아의 가스공급 중단 압박에 캐나다는 지난 9일 가스관 터빈을 독일로 운송하는 것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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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영 천연가스 공급업체 가스프롬이 발트해 해저를 통해 독일로 연결되는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의 터빈 하나를 추가로 가동 중단한다. 유럽으로 보내는 가스 공급량 역시 추가로 감축한다.
25일(현지시간) CNBC·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가스프롬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텔레그램을 통해 상트페테르부르크 포르토바야 가압기지의 독일 지멘스에너지 가스관 터빈 엔진 가동이 추가로 중단된다고 밝혔다. 환경·기술·원자력 연방감독청의 규정과 터빈의 기술적 상태를 고려한 수리 일정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모스크바 시간 기준 27일 오전 7시(한국시간 기준 27일 오후 1시)부터 포르토바야 가압기지의 천연가스 하루 운송량이 3300만㎥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는 현재 공급량(전체 공급량의 40%)을 절반(20%)으로 줄인 것이다.
가스프롬은 앞서 파트너인 지멘스에너지가 정비를 위해 캐나다에 보낸 가스관 터빈이 서방의 대(對)러 제재로 반환되지 않았다며 지난 6월 중순부터 노르트스트림1의 가스 공급량을 전체의 40%로 줄였었다.
지난 11일부터는 가스관 점검을 이유로 열흘간 가동을 멈추고 가스 공급을 중단하기도 했다. 가스프롬은 예고한 대로 열흘간의 점검을 마치고 가스관 가동을 재개했다. 하지만 공급량은 원래 수준의 40%에 머물렀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대러 제재로 인한 공급량 추가 감축을 경고하기도 했다.
러시아의 가스공급 중단 압박에 캐나다는 지난 9일 가스관 터빈을 독일로 운송하는 것을 허용했다.
그럼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가스프롬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멘스로부터 받은 캐나다 당국 문서에서 수리된 (가스관의) 터빈이 (대러시아) 제재 대상에서 제외될 거란 내용을 확인했다. 하지만 앞서 확인한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았고, 추가적인 문제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멘스에 필요한 문서와 설명 제공을 추가로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독일은 모든 관계자에게 노스트스트림1 가스관 관련 부품이 유럽연합(EU)의 대러 제재 대상이 아니라는 정보를 전달했다고 밝혔고, 지멘스에너지도 추가로 제공할 사항이 없다고 했다. 현재 수리된 노스트스트림1 가스관 터빈은 캐나다에서 독일로 수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러시아로 반환돼 재설치까지 시간이 걸려 오는 9월까지 해당 터빈의 정상가동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주요 외신은 전했다.
한편 EU는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 중단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대책을 세우고, 회원국에 오는 8월에서 내년 3월까지 가스 수요를 기존 대비 15% 줄일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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