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단 5명이 불러도 울릉도까지 간다"..지지층 다지기 광폭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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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상납 및 증거 인멸 의혹' 논란으로 인해 당에서 징계를 받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울릉도까지 찾아가 당원을 만나는 등 자숙보다는 오히려 지지층 다지기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당 윤리위원회의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징계가 내려진 이후 제주, 목포, 광주, 순천, 창원, 진주, 부산, 춘천, 충주 등 호남과 강원, 충청 지역 일대를 순회하며 '장외 정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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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이후 지방 10여 곳 이상 돌며
‘번개 모임’ 등 지지 당원 직접 만나
‘성 상납 및 증거 인멸 의혹’ 논란으로 인해 당에서 징계를 받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울릉도까지 찾아가 당원을 만나는 등 자숙보다는 오히려 지지층 다지기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징계 후 방문한 지역만 벌써 10여 곳에 이른다.
이 대표는 25일 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코끼리 같이 생긴 바위와 나리분지를 들러서 울릉도의 당원들과 대화를 나눴다”며 “울릉도에서 단 5명의 당원이 저를 만나고자 해도 다 찾아가겠다” 밝혔다. 그는 울릉도 현지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게시하며 “오랫동안 사심없이 당을 지켜온 당원들에게 제가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난 24일 경북 포항을 방문, 한 치킨집에서 지지자 100여 명과 ‘번개 모임’을 했으며 이번에 울릉도 방문을 포함해 본격적인 TK(대구·경북) 방문 행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포항에서 배편을 통해 울릉도에 도착, 사전에 만남을 신청한 당원들과 식사 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포항과 울릉도 방문을 시작으로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 지역을 돌며 지지자들과의 만남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당 윤리위원회의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징계가 내려진 이후 제주, 목포, 광주, 순천, 창원, 진주, 부산, 춘천, 충주 등 호남과 강원, 충청 지역 일대를 순회하며 ‘장외 정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0일 오후 기준 자신과의 만남을 신청한 당원이 “7900명 가량”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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