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아내와 간통? 머스크 "WSJ 수준 참.."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의 수장 일론 머스크가 친구인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당사자인 머스크가 입을 열었다.
머스크는 25일(현지 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당 뉴스가 올라오자 댓글을 통해 “그건 완전 헛소리”라고 답했다.
또 “세르게이와 나는 친구고, 어젯밤 파티에 함께 있었다”라며 “지난 3년 동안 니콜(세르게이의 아내)을 2번밖에 보지 못했고, 두 번 모두 다른 사람과 함께 였다, 로맨틱한 건 일체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WSJ는 나와 테슬라에 대해 너무 많은 가십을 다뤘고, 셀 수도 없다”라며 “한 번은 FBI가 나를 체포하려 한다는 기사를 쓴 적이 있어 FBI에 전화해서 무슨 일인지 물어봤더니 '허튼 소리'라고 하더라”라고 WSJ의 신뢰성에 의문을 표했다.
그러면서 “WSJ는 저급 타블로이드 수준이다”라며 “독자들에게 중요하면서 뜬소문이 아닌 확실한 사실적 근거를 가진 기사를 실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누리꾼들은 머스크의 과거 행적 때문인지 그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2016년 자신이 대표로 있는 민간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전용 제트기에서 여성 승무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고, 이달 초에는 뇌 과학 기업 뉴럴링크의 30대 여성 임원과 몰래 쌍둥이를 얻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머스크는 자기한테 유리하면 소송을 해왔는데 가십으로 피해를 받았다면 왜 소송하지 않는지 모르겠다”라고 쏘아붙였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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