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에게 호텔 수영장 개방.. 다대소각장 개발 갈등 봉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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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호텔 건립을 약속해놓고 콘도를 포함해 주민 반발을 샀던 다대소각장 부지 개발(국제신문 14일 자 6면 보도)이 재개된다.
민자 유치로 다대소각장과 주민 편익 시설(수영장 등) 부지(1만 2883㎡)를 호텔 2동 또는 호텔·콘도 각 1동을 건립할 예정이다.
주민 A 씨(60대)는 "인근 수영장이 갑자기 사라져 사상구까지 넘어가고 있다. 개발로 운영이 중단 된 만큼 호텔이나 콘도 내 수영장 시설을 주민에게 개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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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부지에 호텔 1동 최소 건립 약속
호텔 또는 콘도 내 수영장 개방 요구도
글로벌호텔 건립을 약속해놓고 콘도를 포함해 주민 반발을 샀던 다대소각장 부지 개발(국제신문 14일 자 6면 보도)이 재개된다. 지역 정치권과 부산시가 나서 개발 방향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갈등을 봉합했다.
26일 취재를 종합하면 조경태 국회의원(사하을)이 지난 22일 사하구 청소년문화의집에서 부산시가 다대소각장 개발 방향을 주민 40여 명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는 다대소각장이 콘도로 개발되는 것을 반대하는 주민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형준 시장이 애초 약속했던 글로벌 호텔 및 문화복합공간 조성과 달리 콘도가 계획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시는 개발 방향을 주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했다. 민자 유치로 다대소각장과 주민 편익 시설(수영장 등) 부지(1만 2883㎡)를 호텔 2동 또는 호텔·콘도 각 1동을 건립할 예정이다. 예상보다 높은 토지 감정가에 투자자 폭을 넓히기 위해 콘도가 추가됐지만, 호텔 1동은 무조건으로 건립하도록 계획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주민 요구사항에도 긍정적인 답변을 줬다. 이날 주민은 호텔 또는 콘도 1동 내 수영장을 개방해달라고 요구했다. 다대소각장 개발로 주민 편익 시설 내에 있던 다대실내수영장의 운영이 멈췄기 때문이다. 주민 A 씨(60대)는 “인근 수영장이 갑자기 사라져 사상구까지 넘어가고 있다. 개발로 운영이 중단 된 만큼 호텔이나 콘도 내 수영장 시설을 주민에게 개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수영장 개방 부분은 앞서 투자 예정자와 구두로 합의했던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수익성에 치중된 개발을 막는 장치도 마련한다. 시는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입찰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대한 평가를 진행할 방침이다. 문화복합공간 조성 여부도 평가 대상에 포함된다.
구체적인 개발 방향은 빠르면 9월 중순에 공개된다. ▷오는 27일 입찰 공고 ▷9월 6일 입찰자 개찰 ▷9월 14일 자문위원회 사업계획서 평가 ▷9월 15일 낙찰자와 계약 등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입찰자가 없거나, 입찰자가 제시한 사업계획서가 평가를 통과하지 못하면 사업이 연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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