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보합권 혼조..FOMC·빅어닝 앞두고 투자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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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25일(현지시간)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됐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결정과 애플을 비롯한 기업들의 잇단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 관망세가 짙었다.
올여름 가장 중요한 7월의 마지막 주를 시작하며 연준의 통화정책결정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대기업들의 실적을 앞두고 투자심리는 갈피를 잡지 못했다.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굴지의 미국 대기업들 170여개가 이번주 실적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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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25일(현지시간)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됐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결정과 애플을 비롯한 기업들의 잇단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 관망세가 짙었다.
◇다우-S&P 오르고 나스닥 내리고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90.75포인트(0.28%) 올라 3만1990.04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5.21포인트(0.13%) 상승한 3966.84로 체결됐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51.45포인트(0.43%) 하락해 1만1782.6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보합권에서 지수별로 혼조마감했다. 올여름 가장 중요한 7월의 마지막 주를 시작하며 연준의 통화정책결정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대기업들의 실적을 앞두고 투자심리는 갈피를 잡지 못했다.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굴지의 미국 대기업들 170여개가 이번주 실적을 공개한다. 침체 우려가 높은 가운데 성장률과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경제지표 일정도 빼곡하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28일 나오고,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29일 나온다. 주택가격지수와 신규주택 판매는 26일, 소비자심리지수는 29일 공개된다.
GDP가 2개 분기 연속 위축되며 비공식적 침체 신호가 켜질 것이라고 투자자들은 예상한다고 CFRA리서치의 샘 스토발 수석투자전략가는 말했다.
그는 "연준이 이번주 75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p)의 금리인상을 발표하겠지만 앞으로 인상폭은 완만해질 가능성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 반추세적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월마트 올해 전망 하향…시간외 9% 급락
지난주 스냅의 여파에 급락했던 기술주는 이날도 하락했다.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디지털 광고지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메타플랫폼(구 페이스북) 1.5% 아마존 1.1% 떨어졌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모두 하락했다.
광산업체 뉴몬트는 13.2% 폭락했다. 금값 하락으로 분기순익이 1년 전에 비해 거의 41% 급감하며 손실을 발표한 탓이다. 의료기기업체 필립스도 중국폐쇄와 공급망 문제로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으로 주가가 7.2% 빠졌다.
월마트는 정규장을 0.14% 하락하고 시간외에서도 9% 넘게 빠졌다. 식품과 연료 인플레이션으로 올해 전체 수익전망을 하향 조정한 탓이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3개는 내리고 8개는 올랐다. 낙폭은 기술(-0.61%)이 가장 컸고 상승폭은 에너지(+3.71%)가 가장 컸다. 이날 유가는 달러 강세가 주춤해지며 2%대로 올랐다.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2.1% 올라 배럴당 96.70달러를 기록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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