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에게 한국식 이름 '배지성' 전달..'지구의 별'이란 뜻

박준희 기자 2022. 7. 2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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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친선협회가 2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배지성'(裵地星)이라는 한국식 이름을 선사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한미동맹재단 대표단에 따르면 방미에 동행한 한미동맹친선협회 우현의 회장은 이날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과 워싱턴의 한 호텔에서 가진 면담 때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식 이름을 담은 액자를 전달했다.

한미동맹친선협회는 과거에도 미국의 대통령 등 유력 인사들의 한국식 이름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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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치료 중인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강당에서 연린 한 행사에 화상으로 참석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한미동맹친선협회 우현의(왼쪽 세번째) 회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의 한 호텔에서 커트 캠벨(오른쪽 두번째) 미 백악관 조정관과 면담한 자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식 이름을 담은 액자를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한미동맹재단 제공

‘세계 평화 노력’ 기원 담긴 이름 액자

한미동맹친선협회가 백악관 측에 전달

오바마는 오한마, 트럼프는 우대일 등

과거에도 美 유력인사들에 한국식 작명

한미동맹친선협회가 2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배지성’(裵地星)이라는 한국식 이름을 선사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한미동맹재단 대표단에 따르면 방미에 동행한 한미동맹친선협회 우현의 회장은 이날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과 워싱턴의 한 호텔에서 가진 면담 때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식 이름을 담은 액자를 전달했다. 우 회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성을 배 씨로 하고 본관은 미군기지가 있는 평택으로 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평택 배씨’의 일원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사된 이름 ‘지성’은 하늘과 땅을 하나로 잇는다는 의미인 ‘지구의 별’을 뜻하며, 바이든 대통령이 재임 기간 전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해 후대까지 이름이 오르내리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또 한반도 평화를 수호한 것처럼 세계 평화 유지에 더 힘써줄 것을 바란다는 뜻으로 이번 작명 액자를 전달했다고 대표단 측은 밝혔다.

한미동맹친선협회는 과거에도 미국의 대통령 등 유력 인사들의 한국식 이름을 전달한 바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는 오한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는 우대일이라는 한국식 작명을 했다. 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는 한휘숙, 로버트 게이츠 전 국방장관에게는 계의치라는 이름을 작명하기도 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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