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에도 지방공무원 수 증가..직전 민선7기 3년 통계 분석

김기훈 2022. 7. 26. 0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선 7기 지방자치단체장 재임 기간인 2018년 말부터 지난해 말까지 지방직에서 국가직으로 신분이 바뀐 소방공무원을 제외하면 전국 지자체 공무원 숫자가 약 3만명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되면서 광역단체 소속 공무원은 감소했으나 시·군·구 단위 공무원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공무원 수 증감 현황을 단위별로 보면 소방공무원이 소속됐던 광역단체 본청 소속 공무원은 줄었으나 시·군·구 소속 지방공무원은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가직 전환 소방공무원 제외하면 약 3만명 증가
인구감소 심한 군단위 평균 두자릿수 증가율 기록
인구 감소에도 지방공무원 수 증가…직전 민선7기 3년 통계 분석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민선 7기 지방자치단체장 재임 기간인 2018년 말부터 지난해 말까지 지방직에서 국가직으로 신분이 바뀐 소방공무원을 제외하면 전국 지자체 공무원 숫자가 약 3만명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되면서 광역단체 소속 공무원은 감소했으나 시·군·구 단위 공무원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기업통계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지방공무원은 30만1천93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말보다 6.5%(2만932명) 감소한 것이다.

다만 2020년 4월 지방직 소방공무원 5만2천516명이 국가직으로 전환된 것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3만1천명가량 지방공무원이 늘어난 것이라고 리더스인덱스는 분석했다.

이 기간 국내 총인구는 5천182만6천59명에서 5천163만8천809명으로 0.36%(18만7천250명) 줄었다.

지방공무원 수 증감 현황을 단위별로 보면 소방공무원이 소속됐던 광역단체 본청 소속 공무원은 줄었으나 시·군·구 소속 지방공무원은 증가했다.

본청 소속 지방공무원은 2018년 말 9만8천120명에서 지난해 말 5만5천37명으로 43.9%(4만3천83명) 감소했다. 감소한 인원은 대부분 국가직으로 전환된 소방공무원이다.

지방 공무원 증감 현황 [리더스인덱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3년간 지방공무원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대구시였다. 대구시 소속 지방공무원은 1만2천912명에서 1만1천218명으로 13.1%(1천694명) 감소했다.

이어 부산시(10.9%), 제주도(10.7%), 강원도(10.0%), 대전시(9.8%) 등의 순이었다.

경기도는 3년간 지방공무원이 1.5% 줄어 광역단체 중 감소율이 가장 낮았다. 이 기간 경기도 인구는 3.73% 증가했다.

하지만 77개 시 단위에서 보면 지방공무원은 2018년 말 10만4천996명에서 지난해 말 11만4천645명으로 9.2%(9천649명) 증가했다. 이 기간 77개 시 단위의 인구는 5.5% 감소했다.

이들 지자체 중 지방공무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경기도 시흥시(34.1%·439명)였고 이어 경기 하남시(33.9%·258명)와 김포시(24.6%·290명), 충남 아산시(22.1%·284명) 등의 순이었다. 증가율 상위 10곳 중 9곳은 경기도의 시 단위 지자체로 파악됐다.

시 단위에서 지방공무원이 줄어든 곳은 경남 창원시, 충북 충주시, 충북 제천시 단 3곳뿐이었다.

군 단위와 구 단위 지방공무원은 같은 기간 각각 11.1%, 9.9% 증가했다.

특히 군 단위의 지자체 인구는 이 기간 7.5% 감소했는데 공무원 수는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82개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강원 횡성군, 충북 음성군, 전남 구례·고흥군, 경남 함양·하동군 등 6개 군을 제외한 76개 군에서 지방공무원 수가 늘어났다.

kih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