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매력 없네.."시중은행에 뒤쳐진 인터넷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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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금리가 높다'는 말도 이제 옛말이 됐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수신금리를 빠르게 올리면서 인터넷뱅크의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인터넷은행들의 금리가 시중은행보다 뒤처지면서 수신금 증가속도도 느려졌다.
인터넷은행들의 수신금리 인상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건 예대마진 압박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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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미만 저원가성 수신상품에 치중
시중은행 중에선 신한은행의 ‘아름다운 용기 정기예금’이 3.4%로 가장 많이 지급했고, 하나은행의 ‘하나의정기예금’이 3.3%, NH농협은행이 3.25%, KB국민은행의 ‘KB Star정기예금’이 3.2%로 상위 10개 상품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인터넷은행 상품들은 3% 이하의 금리를 주며 경쟁력이 다소 떨어졌다. 케이뱅크 ‘코드K정기예금’이 3%, 카카오뱅크의 정기예금은 2.5%를 줬다. 토스뱅크는 예금상품이 아예 없다.
1년만기 적금 상품(자유적립)에서도 기업은행 ‘IBK썸통장’이 5.05%를 지급하며 가장 높은 금리를 자랑했고, 이어 제주은행이 JBANK저금통적금이 4.80%, 기업은행 IBK D-day적금 이 4.6%를 줬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신한은행 ‘신한 안녕, 반가워 적금’은 4.60%, KB국민은행의 ‘KB마이핏적금’은 4.40%의 금리를 지급했다. 반면 케이뱅크의 코드K자유적금은 3.6%, 카카오뱅크의 자유적금은 2.9%의 금리를 줬다.
인터넷은행들의 금리가 시중은행보다 뒤처지면서 수신금 증가속도도 느려졌다. 5대 시중은행(KB국민ㆍ신한ㆍ하나ㆍ우리ㆍNH농협)의 6월말 기준 수신총액은 1821조6160억원으로 3월말과 비교해 1.9%가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은 고객으로부터 자금을 받아 대출뿐 아니라 IB(기업금융)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인터넷은행은 태생적 한계로 자금활용이 한정돼 있다”며 “특히 지난해는 대출규제 강화로 일부 회사는 대출도 제대로 하지 못해 수신금을 확대할 명분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선형 (sunnyj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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