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낙마' 내년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조기 점화하나

김동철 2022. 7.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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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가 조기 가열되는 분위기다.

무소속인 박종덕 전 한국학원총연합회장이 지난 25일 후보들 가운데 처음 출마 선언을 하면서 선거전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26일 전북 정가에 따르면 전주을 재선거에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는 10명을 웃돌아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도내 국민의힘 좌장으로 전주을 선거구에서 당선된 적이 있는 정운천 의원(비례·재선)은 눈에 띄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지만, 당에서 요청하면 출마를 고려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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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후보 첫 출마 선언..민주당 무공천 여부가 최대 관심
금배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내년 4월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가 조기 가열되는 분위기다.

무소속인 박종덕 전 한국학원총연합회장이 지난 25일 후보들 가운데 처음 출마 선언을 하면서 선거전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상직 의원의 직위 상실로 무주공산이 된 전주을에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져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6일 전북 정가에 따르면 전주을 재선거에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는 10명을 웃돌아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민주당에서는 고종윤 변호사와 성치두 전 총선 후보, 이덕춘 변호사, 이정헌 전 JTBC 앵커, 양경숙 국회의원(비례·초선), 임정엽 전 완주군수, 최형재 전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전북지역위원회 공동대표 등이 물망에 올랐다.

도내 국민의힘 좌장으로 전주을 선거구에서 당선된 적이 있는 정운천 의원(비례·재선)은 눈에 띄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지만, 당에서 요청하면 출마를 고려한다는 입장이다.

정 의원은 "2010년부터 지역에서 정치활동을 하면서 전북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정치인은 마무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한 번 더 평가를 받겠다"고 사실상 전주을 출마 의사를 밝혔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상직 전 의원을 공천한 민주당에 재선거 책임이 있는 만큼 무공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이를 의식한 듯 김민석, 박용진, 강병원 의원 등 민주당 당권 주자들은 일제히 무공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가의 한 관계자는 "민주당이 책임정치를 실현하는 차원에서 무공천 할지가 최대 관심사"라며 "민주당의 공천 여부에 따라 선거 판도가 확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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