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전 152일..우크라, 헤르손 탈환에 사활

유자비 2022. 7. 26.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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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52일째인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9월까지 탈환하겠다고 선언한 헤르손 등에서 전투가 치열하게 펼쳐졌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 중순 러시아군이 침공 초기 장악한 헤르손주에 대한 탈환 작전을 본격 개시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미국이 지원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 등 무기를 앞세워 소규모 거주 지역을 하나씩 탈환했고, 전날 "9월 헤르손주 전체를 탈환할 수 있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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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손=AP/뉴시스]지난달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헤르손주에서 러시아군이 순찰하고 있다. 2022.06.10.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52일째인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9월까지 탈환하겠다고 선언한 헤르손 등에서 전투가 치열하게 펼쳐졌다.

가디언, CNN 등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일일 정보 브리핑을 통해 "헤르손 지역과 돈바스 지역에서 모두 결론이 나지 않는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같은 날 드니프로 강을 건너 우크라이나 헤르손주의 남반부로 침투하려는 우크라이나 상륙 선박 두 척을 격퇴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객관적으로 입증되지 않는 주장이지만, 우크라이나군의 헤르손 탈환 작전이 조금씩 진전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 중순 러시아군이 침공 초기 장악한 헤르손주에 대한 탈환 작전을 본격 개시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미국이 지원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 등 무기를 앞세워 소규모 거주 지역을 하나씩 탈환했고, 전날 "9월 헤르손주 전체를 탈환할 수 있다"고 공언했다.

또 미국이 지원한 HIMARS는 러시아의 탄약고 50곳을 파괴했다고 우크라이나 올렉시 레즈니코우 국방장관이 밝혔다.

아울러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시베르스크, 슬로비안스크 등 전선을 따라 격렬한 포격이 있었으며, 러시아군이 강력한 반격을 받고 철수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주요 수출항인 오데사에 공격을 가했음에도 우크라이나는 이번주 첫 선적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렉산드르 쿠브라코우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장관은 수출입 업무 전반을 관리, 감독할 공동조정센터가 이스탄불에 설치되고 있다며 "관련국 대표들이 이미 이스탄불에 있으며 센터가 27일까지 기능할 준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르한 하크 유엔 대변인도 우크라이나 흑해 항구에서 우크라이나의 곡물을 수출하는 첫 선박이 며칠 내로 이동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러시아는 오데사 공격이 군사시설을 겨냥한 것으로 곡물 수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의 에너지 공급 위협은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스프롬은 오는 27일부터 독일 등 유럽으로 향하는 가스관 노르트스트림1을 통한 천연가스 공급량을 전체 용량의 20% 수준으로 줄인다고 밝혔다. 수리를 위해 추가로 터빈 가동을 중단한다는 이유다.

이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야간 연설을 통해 러시아가 유럽에 대해 "명백한 가스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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