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明 "이재명, 계양을 셀프공천 해명해야".. 李, 대응 피한채 尹때리기
김은지 기자 2022. 7. 26.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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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예비 경선(28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예비 후보들이 유력 후보인 이재명 의원을 향해 '사법리스크'에 이어 '보궐선거 셀프 공천'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며 총공세를 이어갔다.
당 대표 후보로 나선 5선 중진의 설훈 의원은 25일 MBC 라디오에서 이 의원의 셀프 공천 논란을 언급하며 "무슨 해명이 나와야 하는데 아직도 안 나오는 게 이상하다"며 "당에서 논의를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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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대표 예비경선 D―2
李 "정부 경제정책 문제"
97그룹, 단일화 '호프 회동' 추진
李 "정부 경제정책 문제"
97그룹, 단일화 '호프 회동' 추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예비 경선(28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예비 후보들이 유력 후보인 이재명 의원을 향해 ‘사법리스크’에 이어 ‘보궐선거 셀프 공천’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며 총공세를 이어갔다. ‘비명(비이재명) 연대’는 ‘어대명’(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 프레임을 깨기 위해 선제적 단일화 가능성을 연일 꺼내들고 있지만, 후보들 간 온도 차 속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당 대표 후보로 나선 5선 중진의 설훈 의원은 25일 MBC 라디오에서 이 의원의 셀프 공천 논란을 언급하며 “무슨 해명이 나와야 하는데 아직도 안 나오는 게 이상하다”며 “당에서 논의를 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의원이 6·1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인천 계양을 공천을 직접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당 대표 후보로 나선 5선 중진의 설훈 의원은 25일 MBC 라디오에서 이 의원의 셀프 공천 논란을 언급하며 “무슨 해명이 나와야 하는데 아직도 안 나오는 게 이상하다”며 “당에서 논의를 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의원이 6·1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인천 계양을 공천을 직접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97그룹인 박용진 의원도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서 “(이 의원이) 자신의 공천 문제조차도 압력을 가해서 셀프 공천으로 갈 수 있었다면, 이 의원이 당 대표가 됐을 경우 다양한 방식의 사감 공천 및 공천에 대한 부당 개입 등 논란이 벌어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지 않겠느냐”고 주장했다. 이 의원의 공천 학살을 문제 삼은 것. 그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천 학살, 사심 공천, 셀프 공천 이야기가 사라지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97그룹 후보들은 26일 방송사 토론회 직후 서울 시내 한 호프집에서 회동을 갖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선제적 단일화를 거듭 요구하는 강병원, 박용진 의원과 달리 강훈식, 박주민 의원은 그다지 적극적이진 않아 결국 각자도생식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자신을 향한 공세에 직접 대응은 피하면서 주말 동안 영호남 8개 지역을 순회하며 중앙위원들을 집중 공략하는 정중동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25일 자본시장 현장을 점검하겠다며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찾아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위기의 원인을 제거하기보다 위기를 기회로 원인을 심화시키겠다는 ‘빨간색 청개구리’ 같은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대선 경쟁 상대였던 윤 대통령을 직접 비판함으로써 제1야당 당 대표 후보로서 선명성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그는 이 자리에서 “민주당은 다시 전열을 정비 중이고 위기 극복에 유능한, 민생에 강한 그런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정부가 제대로 가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비록 야당이지만 최대 다수당의 입장에서 책임 있게 민생을 챙기고 위기 극복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해내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자신을 향한 공세에 직접 대응은 피하면서 주말 동안 영호남 8개 지역을 순회하며 중앙위원들을 집중 공략하는 정중동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25일 자본시장 현장을 점검하겠다며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찾아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위기의 원인을 제거하기보다 위기를 기회로 원인을 심화시키겠다는 ‘빨간색 청개구리’ 같은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대선 경쟁 상대였던 윤 대통령을 직접 비판함으로써 제1야당 당 대표 후보로서 선명성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그는 이 자리에서 “민주당은 다시 전열을 정비 중이고 위기 극복에 유능한, 민생에 강한 그런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정부가 제대로 가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비록 야당이지만 최대 다수당의 입장에서 책임 있게 민생을 챙기고 위기 극복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해내겠다”고 했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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