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한미확장억제전략협의체 예상보다 조기 개최..한두달 내 열릴 것"

변지희 기자 2022. 7. 26.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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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주미한국대사는 한미 정상이 합의한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재가동과 관련, 애초 미국 정부의 예상보다 조기 가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미 정상의 합의를 토대로 EDSCG가 조속히 재가동돼야 한다는 데에 초점을 두고 많은 노력을 해 왔다"며 "그 결과 미국측이 상정했던 시기보다 조만간, 한두달 내에 협의체가 개최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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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주미한국대사가 25일(현지시각) 주미한국대사관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워싱턴 특파원 공동취재단, 연합뉴스

조태용 주미한국대사는 한미 정상이 합의한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재가동과 관련, 애초 미국 정부의 예상보다 조기 가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각) 조 대사는 대사관에서 첫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북한이 국제 사회와 대화를 거부하고 도발 가능성을 열어 둔 상황에서 한미는 모든 가능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미 정상의 합의를 토대로 EDSCG가 조속히 재가동돼야 한다는 데에 초점을 두고 많은 노력을 해 왔다”며 “그 결과 미국측이 상정했던 시기보다 조만간, 한두달 내에 협의체가 개최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도 언급했다. 조 대사는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단호히 대처하는 동시에 실현성과 유연성이 가미된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한미간 협의도 계속되고 있다”며 “대북 정책 로드맵을 포함해 심도있는 협의가 이뤄졌다. 한미가 대북 정책에서 물 샐 틈 없는 공조를 하고 구체적 내용에 공감대를 이룰 토대를 마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경제안보와 관련해선 “미국측 인사를 만나며 한미 동맹의 중심에 경제 안보가 있음을 확실히 깨닫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 행정부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첨단기술과 공급망, 반도체, 경제 안보가 한미 동맹의 중심에 있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한미 기업인들, 미국 지방정부, 경제 안보와 관련한 민간 전문가와 만남을 확대할 생각”이라고 했다. 또 “지난주 대사관 내에 경제안보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지난주 첫 회의를 했다”고 덧붙였다.

재미동포와 관련해선 “미국 사회 각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동포와 과거와 다른 소통과 협업을 만들고자 한다”며 “미국 주류사회와 연결을 강화하는 방안의 소통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는 27일 예정된 6·25 전쟁 전사자 추모의 벽 건립 준공식에 대해선 “내년 한미상호방위조약 70주년을 앞두고 추모의 벽 완공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한미가 글로벌 전략 동맹으로 나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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