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서지역·북부 산지 폭염주의보 발령

영서 최고체감온도 35도 무더위 예보

찜통 더위가 이어진 15일 춘천 봉의초 인근 도로에 설치된 살수시설이 가동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25일 정선이 최고 33.3도, 춘천이 32.7도까지 오르는 등 장마전선이 물러가고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됐다. 영서지역과 북부산지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춘천과 횡성, 화천 등 강원도내 3곳은 지난 24일부터 폭염주의보가 지속되고 있다.

26일에도 강원도 전역이 덥겠고 곳곳에는 소나기가 내리겠다. 강원기상청은 이날 도 전역이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가끔 구름이 끼겠지만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5도까지 오르면서 매우 덥겠고 대기불안정 현상으로 인해 5~40㎜의 소나기도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에는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지겠으나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다시 오르고 습도도 높아져 무더위가 더욱 심해지겠다.

무더운 날씨 탓에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커지겠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온열질환에 취약한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는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26일 도내 아침 최저기온은 영서 20~23도, 영동 22~23도며 낮 최고기온은 영서 32~34도, 영동 27~30도로 예보됐다. 김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