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권주자들 강원 공략 채비..도내 '이재명-비명계' 양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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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8일 예비경선을 통해 당대표 후보자 3명을 압축한 후, 8월 1주차 강원도를 시작으로 경북·대구·제주·인천 등 전국 7개 권역 순회투표를 진행하기로 해 강원 당심·민심 공략을 향한 당권주자들의 행보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예비경선 후, 8월 1주차 강원도 등 각 권역 순회투표가 이어짐에 따라 지역 주요현안 숙지 등에 각 후보들이 분주히 나서는 분위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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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6일 원주서 강원 합동연설회
도내 '이재명-강병원' 지지 흐름
도당위원장 선출 논의도 본격화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예비경선을 통해 당대표 후보자 3명을 압축한 후, 8월 1주차 강원도를 시작으로 경북·대구·제주·인천 등 전국 7개 권역 순회투표를 진행하기로 해 강원 당심·민심 공략을 향한 당권주자들의 행보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당대표 선거전과 맞물려 민주당 도당위원장 선출 건도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여 최종 협의가 주목된다.
민주당 당대표 강원 합동연설회 및 도당 전당대회는 다음달 6일 원주 한라대에서 열린다.
예비경선을 통해 당대표 후보자는 8명에서 3명, 최고위원 후보자는 17명에서 8명으로 압축된다. 예비후보는 박용진·김민석 의원, 이동학(화천 출신) 전 최고위원, 이재명·강훈식·강병원·박주민·설훈 의원(이상 기호순)등이다. 이들 중 3명만 본선에 진출한다. 예비경선은 중앙위 투표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컷오프한다.
당대표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도내 지지세도 나뉘는 흐름이다. 크게는 ‘이재명계’와 ‘비명계’(비이재명)다. 비명계 측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후보는 강병원(서울 은평을) 후보다. 지난해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낙연·정세균 후보를 지지했던 도내 일부 정계 관계자들이 강 후보 지지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낙연계 한 인사는 “강 후보가 가장 선명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고 본다”며 “컷오프 되더라도 그 움직임에 따라갈 것”이라고 했다.
당대표 선거전과 연계, 도당위원장 논의도 본격화됐다.
송기헌(원주을) 의원의 고사로 현재까지 이재명계 인사로 분류되는 김우영 강릉시지역위원장의 출마가 유력한 상황이다.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원창묵 원주갑 위원장은 25일 본지 통화에서 “우리 지역위원회가 침체돼 있는 상황에 지역부터 돌봐야 한다는 생각이 크다”며 한 발 물러선 분위기다. 원 위원장은 이날 김우영 위원장 지지를 공표한 억강부약 포럼 관계자를 만나서도 위원장 ‘추대’ 방식을 언급했고, 억강부약 포럼 측도 이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위원장은 “조만간 지역위원장들과 추대 방식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권역 순회투표가 강원도에서부터 시작됨에 따라 강원 민심 선점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김민석 의원은 지난 24일 원주 등 강원남부 지역을 방문, 당원간담회 등을 갖고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 등을 약속했다. 설훈 의원은 26일 강원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예비경선 후, 8월 1주차 강원도 등 각 권역 순회투표가 이어짐에 따라 지역 주요현안 숙지 등에 각 후보들이 분주히 나서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세훈·이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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