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지원단가 3% 인상 나선 강원도교육청..현장 "턱 없이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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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치솟는 물가로 강원도내 일선 학교 현장에서 학생 식단 구성에 어려움을 호소(본지 7월 12일자 6면)하고 있는 가운데 도교육청이 오는 9월 2차 추경을 통해 급식 지원 단가를 3%(80~90원)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백소련 강원도학부모연합회장은 "강원도의 급식 지원 단가는 전국 중하위권 수준"이라며 "3% 인상으로는 아이들이 먹을 식단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더 많은 인상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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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학교 "올해 감자값 2배 올라
추가지원 급식 질 저하 막아야"
속보=치솟는 물가로 강원도내 일선 학교 현장에서 학생 식단 구성에 어려움을 호소(본지 7월 12일자 6면)하고 있는 가운데 도교육청이 오는 9월 2차 추경을 통해 급식 지원 단가를 3%(80~90원)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일선 현장에서는 “폭등한 물가를 감안하면 턱 없이 부족한 지원”이라며 인상 확대를 촉구했다.
25일 본지 취재결과 강원도와 강원도교육청은 올해 하반기부터 급식단가를 인상하는 방안을 두고 의견을 조율 중이다. 인상 규모는 올해 급식 지원 단가인 2830원의 3% 수준(80~90원)이 될 전망이다. 지난 2019년 2273원이었던 학교 급식 단가는 2020년 2375원으로 4.5% 인상됐고, 지난해에는 2500원으로 전년대비 5% 올랐다. 올해 급식 단가(2830원)는 지난해와 비교해 13%(330원) 인상됐다.
물가가 폭등함에 따라 도와 도교육청이 부랴부랴 3% 인상 계획 마련에 나섰으나 학교 현장은 “물가 상승률이 너무 높아 3% 인상으로는 부족하다”는 반응이다. 원주의 한 영양 교사는 “장마와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지난해 20㎏ 한 상자에 2만원 정도였던 감자가 올해는 두 배인 4만원으로 뛰었다”면서 “상품마다 다르지만 체감상 30~40%씩은 다 오른것 같다”고 했다. 신현미 강원도영양교사회장은 이번 2차 추경 규모가 역대 최대인 만큼, 도교육청만이라도 지원 규모를 늘릴 것을 주장했다. 신 회장은 “작은학교가 많은 강원도의 특성상 이번 인상은 체감이 어려운 수준”이라며 “추가적인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먹을 급식의 질 저하를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학부모들도 인상 확대를 요구했다. 곽경애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강원지부장은 “이번 인상 규모는 급식의 질을 유지하기에는 너무 적은 규모”라며 “학생들의 생활과 건강을 위해 예산을 더 편성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백소련 강원도학부모연합회장은 “강원도의 급식 지원 단가는 전국 중하위권 수준”이라며 “3% 인상으로는 아이들이 먹을 식단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더 많은 인상이 필요하다”고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좀 더 협의를 갖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겠다”라고 밝혔다. 정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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