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부 부장관 "美, 국외서 기회 조성해야..전략적 동맹 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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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 부장관이 이른바 자국 내 기회 창출과 공급망 안전 확보를 위한 전략적 동맹 재건 중요성을 강조했다.
돈 그레이브스 상무부 부장관은 25일(현지시간) 세계 경제 미국 리더십을 주제로 한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대담에서 "세계는 미국의 더 큰 리더십, 자유롭고 민주적인 국민·사회의 더 큰 협력과 조정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해 왔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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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해외 경쟁자, 공격적인 공급망 통제 시도…세계가 美리더십 요구"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상무부 부장관이 이른바 자국 내 기회 창출과 공급망 안전 확보를 위한 전략적 동맹 재건 중요성을 강조했다.
돈 그레이브스 상무부 부장관은 25일(현지시간) 세계 경제 미국 리더십을 주제로 한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대담에서 "세계는 미국의 더 큰 리더십, 자유롭고 민주적인 국민·사회의 더 큰 협력과 조정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해 왔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팬데믹, 기후 변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 세계 안정과 번영, 민주주의에 대한 복합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봤다.
이어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인프라 투자 등으로 국내 대응 중이라면서도 "국내에서 성공을 위한 기회를 창출하려면 국외에서 기회를 조성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 이날 "외국 경쟁자는 미국 생산자에 해가 되는 불공정한 보조금과 덤핑을 계속 사용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비민주적인 적성국과 경쟁자들은 늘 공격적으로 우리가 의존하는 공급망을 통제하려 한다"라고 했다.
그레이브스 부장관은 "그들(적성국·경쟁국)은 핵심 기술을 도용하고, 동시에 권위주의와 갈등을 전파하며,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약화한다"라고 했다. 또 "우리 지식재산권을 훔치는 데 더욱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이런 문제의식을 토대로 "미국이 우리 민주주의적 가치를 공유하고 경제적 이익이 얽힌 국가와 전략적 동맹 관계를 되살리는 일이 긴요하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런 동맹은 유럽에서부터 인도·태평양까지 공동의 번영과 성장의 막대한 기회를 제시한다"라고 했다.
이런 맥락에서 그는 미국·유럽연합(EU) 무역기술위원회(TTC) 발족을 비롯해 바이든 대통령 한·일 순방 기간 출범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를 거론했다. 아울러 이번 행정부에서 이뤄진 EU 및 일본, 영국과의 철강 관세 분쟁 합의도 언급했다.
그레이브스 부장관은 "너무 오랫동안 중국은 세계 시장에 값싼 철강을 유입되게 함으로써 미국 노동자가 공정한 운동장에서 경쟁하는 일을 어렵게 했다"라며 "그 결과로 이전 행정부가 EU와 영국, 일본산 철강에 관세를 부과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조치는 미국 기업과 노동자에 현실적인 결과를 가져왔다"라며 국내 기업이 스테인리스 철강 등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강조했다. 이런 취지로 이후 이뤄진 EU, 영국, 일본과의 철강 합의를 거론하며 "철강 산업계를 포함한 미국 일자리를 보호한다"라고 자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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