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인력 양성..지방대 위기 가속화
[KBS 전주][앵커]
정부가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해 수도권 대학 중심으로 정원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지방대학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죠.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의원과 이 문제, 짚어보겠습니다
[답변]
대한민국 정부가 반도체를 특정한 미래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려 해서 국회에서 관련 특별법까지 제정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민간에서 삼성이나 SK 등 민간 기업에서 앞으로 340조원을 투자하게 됩니다.
그러면 거기에 엄청난 인력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정부에서 이 인력에 필요한 정책을 발표했는데, 그게 뭐냐면 반도체 학과 인력을 증원하는 것이고. 현장에 쓰는 엔지니어들을 멘토링해서 현장에서 필요할 때 바로 쓰고. R&D를 엄청나게 투자해서 미래의 인력을 양성하는 그런 사업입니다.
이 지도를 보시면 제일 먼저 우리나라의 제일 중요한 산업이 반도체입니다.
그 다음이 디스플레이입니다.
그리고 핸드폰인데요.
여기에 전북은 공장이 단 한 군데도 없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되면 만약 삼성이나 SK 등 반도체 회사들이 투자하게 되면 어디 하겠습니까.
당연히 수도권 아니겠습니까.
그러다보니 정부에선 수도권에 있는 대학 중심으로 정원 늘리려 하면 지방 대학은 엄청난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만약 정부의 이 정책이 계속된다면 지방 대학, 특히 전북에 위치한 대학은 소멸할 수밖에 없습니다.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전북의 정치권이 남원 공공의대나 전주 제3 금융중심지 유치를 실패하니 정치권에 대한 비판도 굉장히 큽니다.
이번 기회에 정치권이 특별한 유대 관계를 맺어서 힘을 뭉쳐 뭔가 투쟁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김성주 도당위원장께도 이것으로 우리가 한 번 우리가 힘을 합치자 이렇게 제안 했고요.
지역 사회도 동참해서 이번 기회에 전북의 힘을 한 번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전북은 이렇다할 대기업도 없고. 그 다음 젊은 사람들에게도 양질의 일자리도 없기 때문에 대학 졸업 후 우리 청년들이 수도권이나 충청권으로 전부 떠납니다.
전북은 정말 젊은이들이 없는 지역으로 전락하고 있으니 매우 심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전북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건 기업유치입니다.
기업유치도 대기업이 오지 않고 작은 소기업으로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없습니다.
우리 정치권과 행정이 총력을 다해서 대기업 유치에 나설 때입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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