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혁신교육' 협력 다짐..충북 기조 달라질까?
[KBS 청주] [앵커]
지난 1일 취임한 충청권 4개 시·도 교육감이 첫 정책 협의회를 열었습니다.
'혁신 교육' 등 주요 의제에 대한 공조와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였는데요.
'진보'에서 '보수'로 교육청 수장이 바뀐 충북의 혁신 교육 기조는 어떻게 변할지가 관심사입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6월 지방선거로 충북과 대전은 보수, 충남과 세종은 진보, 2대 2 구도가 된 충청권 교육감.
충북만 교육감이 바뀐 뒤 처음 열린 정책 협의회의 의제는 '혁신 교육'이었습니다.
참석자들은 혁신 학교의 다양한 성과를 일반 학교까지 확산시키려는 노력과 수업 혁신 등을 논의한 교사 워크숍 내용을 공유했습니다.
또, 충청권 고등학교의 학교 혁신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를 다음 달, 충남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최교진/세종시교육감 : "4개 교육청이 함께 혁신 교육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들을 해왔지요.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을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교육부가 초·중등 교부금과 교원 감축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 의제 중심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김지철/충청남도교육감 : "감축이 가져올 파장이 혁신 교육에는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그런 과제를 풀고 고민을 해결해나가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충청권 공동의 학교 혁신 성과를 꾸준히 키워가자는 자리였지만, 충북에서는 계속 유효할지가 관심사입니다.
최근, 충북교육감직 인수위원회의 사업 정리 문건 등을 통해, 충북형 혁신학교인 행복씨앗학교 지원 조정과 일반화 방침을 공식화했기 때문입니다.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 "그동안 쌓아오신 새로운 교육의 흐름에 잘 적응하면서 충청권 교육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미래 교육을 위한 충청권 학교 혁신 기조 속에, 새 보수 교육감 체제의 충북에는 어떤 변화가 따를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박미영 기자 (my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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