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2주 새 확진자 3배↑.."원스톱진료·임시선별진료소 확충"
[KBS 대구] [앵커]
대구·경북 확진자 수가 2주 만에 3배 넘게 급증한 가운데 이번 주부터 여름 휴가도 본격 시작돼 방역당국의 대응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검사와 진료, 처방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원스톱의료기관을 대폭 확충하고, 임시선별진료소도 석 달 만에 다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안혜리 기자가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약국에는 감기약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이 약국은 감기약을 사러 오는 환자만 하루 50명 정도로, 최근 2주 사이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감기약 부족 사태에 대비해 제약사를 상대로 판매량과 재고량 파악·관리에 나섰습니다.
[박소영/약사 : "5~6월에 잠잠하다가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남으로 인해서 감기약 찾는 수요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고, 자가검사키트의 수요는 피부에 와닿을 만큼 많이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대구,경북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2주 사이 3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휴가철 이후인 8월 중순쯤 확산세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 무렵 대구,경북 하루 확진자 수는 각각 최대 만5천 명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검사와 진료,처방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원스톱의료기관을 8월까지 대구 550여 곳,경북 490여 곳으로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대구는 지난 4월 말 철거한 임시선별진료소를 이르면 이번 주부터 재설치할 계획입니다.
[이영희/대구시 보건의료정책관 : "(감염 후) 중증화 및 사망률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원스톱 진료기관을 확충함으로써 접근성을 높여서 진단과 대면 진료, 먹는 치료제의 신속한 투약이 이뤄지도록..."]
역대 가장 강한 전파력을 가진 BA.2.75 확진자가 국내에서 속속 확인되면서 지역에서도 대규모 환자 발생에 대비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안혜리 기자 (pot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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