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에 도착한 근조 화환..'국민의 경찰은 죽었다'[청계천 옆 사진관]
김재명 기자 2022. 7. 25.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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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맞은편 경찰기념공원에 근조 화환 40여개가 25일 오전부터 도착했다.
이날은 총경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을 응원하는 '국민의 경찰', '국민을 위한 경찰' 등의 문구가 적힌 무궁화 화분 350여개가 도착했었다.
지난 14일 행안부의 경찰제도 개선안 발표를 앞두고 정부세종청사 앞에는 '권력통제 NO, 국민통제 YES', '국민의 경찰이 되고 싶습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근조화환이 도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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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맞은편 경찰기념공원에 근조 화환 40여개가 25일 오전부터 도착했다. 화환에는 ‘22.7.23.국민의 경찰은 죽었다’란 같은 문구가 적혀있었다.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해 지난 23일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최한 류삼영 울산 중부경찰서장이 대기발령 되자 경찰들이 항의표시를 한 것이다. 신분이 드러나지 않기 위해 보낸 이는 ‘서울경찰청 이경감’, ‘경기남부경찰청 김경사’, ‘전라북도경찰청 이경위’ 등으로 표기했다.
지난 23일에는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전국 경찰서장 회의가 2시간가량 진행됐다. 이날은 총경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을 응원하는 ‘국민의 경찰’, ‘국민을 위한 경찰’ 등의 문구가 적힌 무궁화 화분 350여개가 도착했었다. 화환에는 ‘경찰국 설치반대 총경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경찰국반대 경찰서장 회의를 지지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혀있었다. 총경은 무궁화 4개로 경찰서장 또는 경찰청 지방청과장급으로 ‘경찰의 꽃’이라 불리는 계급이다. 지난 14일 행안부의 경찰제도 개선안 발표를 앞두고 정부세종청사 앞에는 ‘권력통제 NO, 국민통제 YES’, ‘국민의 경찰이 되고 싶습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근조화환이 도착한 바 있다. 26일 열리는 국무회의에는 경찰국 신설 관련 법안이 상정될 예정이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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