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결혼에 일본도 '들썩'.."아사다 마오 라이벌, 행복하길"

양윤우 기자 2022. 7. 2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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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32)의 결혼 소식에 일본 언론과 네티즌들도 주목했다.

일본 한 네티즌은 "당시 아사다 마오의 팬이어서 라이벌 (김연아를) 응원할 수 없었지만 냉정하게 되돌아보면 김연아는 역시 굉장한 스케이터였다"며 "결혼해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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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고우림 /사진=뉴시스


'피겨여왕' 김연아(32)의 결혼 소식에 일본 언론과 네티즌들도 주목했다.

일본 지지통신과 교도통신은 25일 "김연아가 10월 결혼한다고 매니지먼트사가 발표했다"며 "결혼 상대는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로 활동 중인 5살 연하의 고우림"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 닛칸 스포츠, 데일리 스포츠, 산케이 스포츠 등 일본 주요 매체도 김연아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날 오후 포털 야후 재팬에서는 김연아의 결혼 기사가 엔터테인먼트 부문 실시간 댓글 많은 뉴스 2위(약 1200개)를 기록했다.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전설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여자 싱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땄다.

김연아는 현역 시절 일본 피겨 간판스타 아사다 마오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만큼 일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일본 네티즌들은 김연아의 결혼 소식에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일본 한 네티즌은 "당시 아사다 마오의 팬이어서 라이벌 (김연아를) 응원할 수 없었지만 냉정하게 되돌아보면 김연아는 역시 굉장한 스케이터였다"며 "결혼해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또 다른 일본 네티즌은 "2009년쯤 김연아가 선보인 '신과 같은' 연기를 봤을 때 충격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며 "김연아가 정말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올댓스포츠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연아가 10월 하순 서울 모처에서 성악가 고우림과 화촉을 밝힌다"며 "김연아와 고우림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 포레스텔라가 초청 가수로 출연하면서 처음 만났고 이후 3년 교제 후에 웨딩마치를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또 "김연아와 고우림 양측은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을 모시고 평범하게 결혼식을 올리기를 원한다"며 "구체적인 결혼 날짜와 예식장소를 알리지 않은 상태로 미디어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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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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