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전국 9만4213명 확진..전날보다 5만9106명 폭증

코로나 19 확진자수가 65,433명 발생한 24일 오전 마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길게 서있다./우철훈 선임기자

코로나19 확진자수가 다시 증가세로 접어든 가운데 25일 오후 9시를 기준으로 전국에서 9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같은 시간을 기준으로 6만명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9만421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인 3만5107명보다 5만9106명 늘어난 수치다. 동시간대 집계치가 9만명을 넘은 것은 10만7923명을 기록했던 지난 4월19일 이후 97일 만이다. 1주 전인 지난 18일(7만497명) 대비 1.34배, 2주 전인 지난 11일(3만5805명) 대비 2.63배가 증가했다.

1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가량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은 둔화됐지만 전체적으로 확진자 수가 크게 늘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명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

이날 중간집계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5만1698명(54.87%), 비수도권에서 4만2515명(45.13%)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2만6144명, 서울 2만3159명, 경남 5463명, 인천 5341명, 충남 3958명, 경북 3355명, 부산 3300명, 충북 3008명, 전북 2915명, 대구 2724명, 대전 2706명, 전남 2547명, 강원 2479명, 울산 2395명, 광주 2310명, 제주 1613명, 세종 796명이다.

지난 18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7만3558명→7만6381명→7만1150명→6만8632명→6만8551명→6만5433명→3만5883명으로 하루 평균 6만5655명이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