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하도급 근절"..광주·전남 전기노조, 한전 시설 점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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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하도급 근절을 요구하는 광주·전남 배전 노동자들이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시설인 건물 일부를 점거했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전기지부는 25일 오후 4시께 광주 북구 오치동에 있는 한전 광주전남지역본부 건물 1층 현관에서 점거 농성을 시작했다.
노조가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한전 KDN 본사 앞 교통관제철탑에서 이달 21일 시작했던 고공농성은 이틀 만인 23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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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나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불법 하도급 근절을 요구하는 광주·전남 배전 노동자들이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시설인 건물 일부를 점거했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전기지부는 25일 오후 4시께 광주 북구 오치동에 있는 한전 광주전남지역본부 건물 1층 현관에서 점거 농성을 시작했다.
노조는 이후 농성 장소를 지역본부 현관에서 마당으로 옮겼고, 참여 조합원 수는 300여 명에서 약 600명으로 늘어났다.
배전 노동자들은 불법 하도급 근절, 노동조건 개선, 하계 유급휴가 3일 보장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8일부터 48일째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또 한전 협력업체의 불법 하도급을 수사해달라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 "원청인 한전이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라"며 "한전의 무책임한 방관이 하청 노동자들의 파업 상황을 현재까지 키웠다"고 주장했다.
노조가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한전 KDN 본사 앞 교통관제철탑에서 이달 21일 시작했던 고공농성은 이틀 만인 23일 해제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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