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제주 맞춤형 민생회복 시급" 강충룡 제주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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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의회 각 정당의 원내대표는 상임위원장만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와 더불어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를 보존하는 일, 청정 제주를 지키는 일 등 이 세 가지 일이 가장 시급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전지훈련을 오시는 분들이 서쪽지역에 많이 머물고 또 제주에 스포츠 인프라들이 서쪽지역에 많이 (조성)된다면 나름 상대적 박탈감이 좀 적게 들지 않을까(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갈등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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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역의회 각 정당의 원내대표는 상임위원장만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소속 도의원들의 의견과 입장을 하나로 모아 다른 정당과 협상하고, 지자체와도 정책 조율에 나설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국민의힘 강충룡 원내대표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리포트)
Q1.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이고, 국민의힘은 어떻게 대처해 나가실 계획입니까?
A1. 지금 전 세계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더욱 심각해졌는데요. 이는 고유가, 고물가, 고금리 세 개의 삼고(高)현상에 아주 크게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만의 맞춤형 민생회복을 해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를 보존하는 일, 청정 제주를 지키는 일 등 이 세 가지 일이 가장 시급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 일에는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없이 함께 잘 풀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2. 당장 눈앞에 닥친 사안이 제주자치도와 교육청 합쳐서 1조 원이 넘는 이른바 슈퍼 추경 심사인데요,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계신지요?
A2. 제주도는 관광과 서비스업이 76%, 1차 산업이 11%, 건설업이 7%인 산업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만의 맞춤형 예산이 필요하고, 또 미래를 위한 예산이 필요합니다. 특히, 지하수로 인해 버리는 예산이 일 년에 약 3,500억 원 정도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하수 보존 및 제주다움을 지키는 일, 이 일을 마치고 싶습니다.
Q3. 국민의힘은 제2공항에 대해 찬성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는데요, 해법은 무엇이고, 갈등은 어떻게 풀어나가야 한다고 보시나요?
A3. 도민들께서는 현 공항 이용에 따른 불편함에 이유로 제2공항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2008년도에는 범도민 추진위원회를 통해서, 2012년도에는 저희 도의회에서 신공항건설 촉구 결의안이 만장일치된 의견으로 통과됨으로서 대통령과 국무총리, 각 정당 대표에게 이 내용을 보냈습니다. 이 뜻은 제주도의 뜻이 신공항 건설임을 만천하에 드러낸 것입니다. 2015년도에 성산포에 신공항 건설이 결정됐습니다. 그로부터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요. 그동안 많은 갈등이 야기됐습니다. 그 이유는 (공항이)서쪽에 올 줄 알았는데, 동쪽에 오니까 좀 반대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다. 그렇게 하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서쪽 지역에 상대적 박탈감이 들지 않을 수 있는 다양한 예산이 필요합니다. 특히 친환경 스포츠특구 지정을 촉구합니다. 이를 통해 전지훈련을 오시는 분들이 서쪽지역에 많이 머물고 또 제주에 스포츠 인프라들이 서쪽지역에 많이 (조성)된다면 나름 상대적 박탈감이 좀 적게 들지 않을까(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갈등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Q4. 오영훈 지사 공약 가운데 하나가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인데, 어떤 방식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신가요?
A4. 도민들께서는 제왕적 도지사는 아니다. 시장을 직접 뽑고 싶다는 뜻입니다. 이 때문에 전 지사인 우근민 지사와 원희룡 지사가 노력했습니다. 우근민 전 지사는 도의회 부결로, 원희룡 지사는 정부에서 거절로 이를 못 했습니다. 그럼 이제는 정부를 통해서 어떻게 하면 우리들이 원하는 시장을 직접 (선출)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고, 도의회 협의를 통해서 도민들을 설득해야 하는데. 지금은 오영훈 지사만의 답을 갖고 저희들에게 따라오라(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건 사실 쉽지 않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제라도 백지상태에서 함께 추진하고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Q5. 오영훈 지사에게 협치를 제안했는데, 제대로 반영이 되고 있다고 보시나요? 또 아직은 미흡하다면, 협치를 제대로 시작하고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A5. 허용진 도당위원장이 협치를 제안했는데요. 그 이유는 취임식 때부터 저를 포함한 도당위원장까지도 어느 정도 패싱되었다는 생각 때문에 이런 제안을 한 것 같다. 사실 윤석열 정부에서 제주도에서 우리 국민의힘이 해야 될 다양한 일들이 많습니다. 예산부터 현안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실수라고 했지만 연락이 없는 걸 보면 이게 한 쪽짜리만의 지사님이 되실 건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국민의힘만의 방식으로 도민들을 위한 방식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JIBS 제주방송 조창범(cbcho@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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