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준공영제 정밀진단..개선 속도 낸다

제주방송 하창훈 2022. 7. 25. 21: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간 1천억 원 가량 보조금이 지원되는 버스 준공영제에 대한 정밀진단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노선 효율성이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데, 이르면 오는 9월 관련 용역 내용이 공개될 전망입니다.

버스가 늘긴 했지만 일부 중심 노선에 편중됐고, 이용객 수가 많든 적든 동일하게 배차되는 문제가 지적됐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지적된 문제가 해결되면 노선 효율성이 좋아지고, 재정지원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연간 1천억 원 가량 보조금이 지원되는 버스 준공영제에 대한 정밀진단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노선 효율성이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데, 이르면 오는 9월 관련 용역 내용이 공개될 전망입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에서 버스 준공영제가 시행된건 지난 2017년 8월.

차량 대수와 운행 노선이 늘고, 덩달아 이용객까지 느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배차나 차내 혼잡, 환승 불편 등 이용객들의 불만은 여전했습니다.

강인숙 / 제주시 삼도1동

"사람 많이 타면 좋은데 낮시간에는 친환경차 있잖아요. 어떤 때는 한 사람만 탈 때도 있고, 그게 너무 아까워요. 기름이 아까워요."

고승준 / 제주시 건입동

"시간을 어떻게 잘못했는지 몰라도 한 번 오기 시작하면 이렇게 뜸 했다가 오게 되면 줄줄이 연달이 세 개씩 온다고..."

결국 제주자치도가 지난해 11월 정밀진단 용역에 들어갔는데, 이용객 불만과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버스가 늘긴 했지만 일부 중심 노선에 편중됐고, 이용객 수가 많든 적든 동일하게 배차되는 문제가 지적됐습니다.

특히 일부 노선은 평균 탑승 인원이 10명 이하일 정도로 효율성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또 배차 간격과 안전운전, 환승 연계 등도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꼽혔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지적된 문제가 해결되면 노선 효율성이 좋아지고, 재정지원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제택 / 제주자치도 대중교통과장

"수요가 있는데는 가지만 앞으로 수요가 없는 노선은 필요없이 갈 수가 없잖아요. 그런게 왜냐하면 교통복지카드로 데이터를 갖고 기준으로 도민들한테 제시를 하고 또 그 정답을 얻으려고 하는게 저희 실무진들이 노력하는 부분입니다."

제주자치도는 오는 9월 주민공청회와 중간보고회를 열어 진행 중인 용역의 내용을 공개하고, 도민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고승한 (q890620@naver.com)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