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오케스트라도 타격..어렵게 연습 재개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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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여파 때문에 학교오케스트라 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1년넘게 연습을 거의 못해 연주단원이 크게 부족해졌고, 어렵게 연습을 재개했지만 다시 학생 확진지가 늘어나 연습 일정에도 차질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학교가 코로나 19 때문에 1년 넘게 연습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악기 연주자가 부족해져 운영에 어려움까지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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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여파 때문에 학교오케스트라 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1년넘게 연습을 거의 못해 연주단원이 크게 부족해졌고, 어렵게 연습을 재개했지만 다시 학생 확진지가 늘어나 연습 일정에도 차질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강석창기잡니다.
(리포트)
여름방학중인 학교에서 악기 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교실에선 색소폰 연습이 한창입니다.
고사리 손을 바쁘게 움직여가며 그럴듯한 연주를 해 냅니다.
상담실에선 플룻 파트가 연습중입니다.
플룻 연주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 학생들도 연습하는 재미에 빠져 있습니다.
김다혜 / 광양초 5
"처음에는 많이 어렵고 힘들었는데요. 선생님하고 친구들이 도와줘서 쉽게 할 수 있었어요."
관악기 중에서도 다루기 힘들다는 트롬본 파트는 연습 강도가 더 높습니다.
음을 내기도 쉽지 않지만 전문강사의 도움을 받아가며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중입니다.
이 학교 관악부가 이렇게 파트별로 연습다운 연습을 하는 건 오랜만입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1년 넘게 연습이 거의 중단됐었습니다.
관악기 특성상 마스크를 쓰고 연습을 할 수 없어, 지난핸 거의 연습을 하지 못했습니다.
올해도 지난 4월부터 부분 연습이 시작됐지만, 확진자가 생길때마다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그래서 여름방학 연습 집중도가 더 높아졌습니다.
유주연 / 광양초 5
"작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많이 못해서 아쉬웠는데 올해 연습하니까 새롭게 하는 마음이었어요"
제주에선 68개 학교에서 학교 오케스트라가 활동중입니다.
대부분 학교가 코로나 19 때문에 1년 넘게 연습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악기 연주자가 부족해져 운영에 어려움까지 겪고 있습니다.
게다가 공연을 할 수 있는 외부 행사마저 크게 줄어, 연주 기량도 이전보다 크게 떨어져 버렸습니다.
이때문에 졸업생들이 함께 연습에 참여하는 학교도 적지 않습니다.
이희연 / 광양초 관악부 담당교사
"코로나 상황에서 관악기를 부는 것이 조금 걱정되는 부분이 있고요. 두 번째는 저희 원도심 학교라서 학생 수가 작아서 이제 아이들 단원 모집이 조금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학교 오케스트라 연습이 어렵게 재개됐지만 학교마다 학생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어, 별도 방역대책까지 마련해가며 힘겹게 연습 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JIBS 강석창입니다.
영상취재 강효섭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강효섭(muggi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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