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문화재단 무예 주제 공연도 재검토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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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예 논란은 충북문화재단의 창립 11주년 공연으로 불똥이 튀었습니다. 앵커>
공연 주제가 무예인 걸 알게 된 김영환 지사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며 사실상 재검토 지시를 내렸습니다.
<리포트> 충북문화재단이 수립한 창립 11주년 기념 공연 기본 계획안입니다. 리포트>
<인터뷰> 김영환 / 지사 "창립 11주년 공연이 어떻게 해서 무예를 소재로 기획됐고, 무예마스터십의 간부가 어떻게 문화 재단의 공연 기획에 참여해서 이런 결정을 하고 2억이라는 예산을 낭비할 수 있는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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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예 논란은 충북문화재단의 창립 11주년 공연으로 불똥이 튀었습니다.
공연 주제가 무예인 걸 알게 된 김영환 지사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며 사실상 재검토 지시를 내렸습니다.
일부 지역 예술인들 사이에선 공연에서 배제됐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터져 나왔습니다.
이번엔 진기훈 기잡니다.
<리포트>
충북문화재단이 수립한 창립 11주년 기념 공연 기본 계획안입니다.
<그래픽>
도비 2억 원을 지원받아 오는 12월 8일과 9일 이틀간 개최하는 공연입니다.
그런데 집행위원에 세계무예마스터십 위원회 WMC와 국제무예센터 ICM 관계자들이 들어있습니다.//
공연 시나리오는 무예 관련 내용입니다.
이를 두고 김영환 지사가 문화 재단이 특정 정책을 홍보해선 안 된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김영환 / 지사
"창립 11주년 공연이 어떻게 해서 무예를 소재로 기획됐고, 무예마스터십의 간부가 어떻게 문화 재단의 공연 기획에 참여해서 이런 결정을 하고 2억이라는 예산을 낭비할 수 있는지..."
여기에 충북연극협회 등 지역 예술인들도 충북문화재단의 대형 공연에 자신들이 철저히 배제됐다고 주장합니다.
공연 기획 단계부터 그 어떤 오디션 공지도 없었고,
예술 감독을 제외한 시나리오 작가와 연출가, 음악감독 등 제작진 대부분이 타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픽>
여기에 4~50명 내외로 구성되는 출연진도 배우를 제외한 무용수와 퍼포먼스 멤버는 청주시립무용단과 충주택견시범단 등 공립기관 예술가로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공립 기관 예술인들은 활용하면서, 생계가 어려운 지역 예술인들은 외면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인터뷰> 천은영 / 충북연극협회 부회장
"자부담을 해서 공모를 따서 어렵게 어렵게 버텨나가고 있거든요. 그런 지역 예술인들보다는 (공립기관에) 속해 있는 분들을 활용한다면 지역 예술인들은 더 이상 설자리가 없는 거죠."
충북문화재단 측은 시나리오 작가와 연출가, 음악감독 등을 제외한 모든 출연진은 충북 예술가들로 구성했다면서 제기되는 문제들은 충청북도와 협의해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JB 진기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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