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대담] 코로나19 재유행.."다음 달 중순 하루 25만 명"

KBS 지역국 2022. 7. 25. 20:2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광주] [앵커]

광주·전남 지역의 하루 확진자 수가 지난주 하루 3천 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재유행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세부 변이 확산이 주요 원인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이슈 대담은 변이 바이러스의 특징과 주의해야 할 점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김성은 광주시 감염병 관리지원단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하루 확진자 수가 최대 30만 명까지 나올 수 있다는 예측도 있습니다.

재유행 정점 시기 등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답변]

재유행이 발생하는 시기에 여러 가지 요인들이 확산에 영향을 미칠 수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피크 시점을 예측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수학적인 모델링을 통해서 국내 연구진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8월 중순경 하루 최대치 25만 명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구체적인 시기나 피크 시의 확진자 숫자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습니다마는 저도 재유행이 오고 있다는 점 그리고 그 정도의 환자 숫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건 점에는 동의하고 있는 바입니다.

[앵커]

오미크론 세부 계통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이 말씀하신 것처럼 재유행 속도를 앞당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변이 바이러스의 특징은 어떻게 됩니까?

[답변]

현재 재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는 오미크론에 해당하는 하위 변이 BA.5 입니다.

7월 19일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불과 3주 전까지만 해도 전체 코로나 확진자 중에서 7.5% 정도를 BA.5 변이가 차지하고 있었는데요.

최근에 7월 중순에는 47%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번 변이는 회피 능력이 있어서 면역 능력이 중화되지 않는 그런 특징을 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특징입니다.

이런 바이러스 자체의 특징 외에도 국내 3월 오미크론 유행이 있었을 당시에 감염돼서 면역이 생긴 분들의 면역 능력이 보통 백신이나 감염 이후에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지나면 항체 능력이 많이 감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제 이전에 감염됐던 분들의 항체가 감소되는 시점에 이렇게 면역의 회피 능력이 있는 비에 오번 오미크론 하위변이가 발생을 하면서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특히 확진자들 중에서 재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최근에는 2.8% 가량 되는 것으로 질병관리청에서도 발표하고 있는 바입니다.

[앵커]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흔한 증상으로는 목 아픔이나 미각 또는 후각 상실 등이었는데, 이번 변이바이러스의 주요 증상은 어떻게 됩니까?

[답변]

일단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 발열 그리고 인후통이 주 증상이 되겠고요.

저희가 겪고 있는 이번 변이 바이러스도 사실은 그런 증상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이전에도 변이 바이러스가 여러 번 있었는데요.

현재까지는 오미크론 하이변이 BA.5에서 특별한 증상의 변화가 있다는 그런 공통된 의견은 아직까지는 없었습니다.

[앵커]

광주·전남 지역에서도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고 여름 휴가철까지 겹치면서 우려가 큽니다.

광주·전남지역 재유행의 위험 요인 어떤 부분이라고 보십니까?

[답변]

일단은 코로나 감염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 중에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휴가철에 타 지역에서 또 오고 가는 인구들이 증가하는 그런 점이 있겠고요.

또 여름철이어서 냉방을 하면서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동안 여러 명이 함께 있게 되는 그런 환경이 코로나19의 발생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될 것 같습니다.

그 이외에도 또 광주·전남 지역의 특징적인 그런 주의할 사항이라고 한다면 중증의 코로나19로 진행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나이로 알려져 있거든요.

그래서 광주 전남 지역에 고령의 사람들이 더 많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비해서 중증의 코로나19 발생에 있어서 더 주의해야 할 점이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 방침에 따라서 광주시와 전라남도도 코로나 전담병상을 늘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재확산 대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답변]

7월 24일 기준으로 광주 지역에서 중등증 이상의 코로나19 환자의 병실 가동률이 41%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직 병상이 부족한 상태는 아니고요.

하지만, 코로나19의 특징이 감염이 된 이후에 7일에서 10일 정도 이후에 중증 환자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지난주에 많이 발생했던 환자들이 이제 이번 주 들어서 점점 더 중증의 환자들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해서는 주의 깊게 관찰이 필요하겠고요.

그런 점에서 지금 현재 병상을 전담병상을 늘리는 것은 적절한 대비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외에도 지난 3월의 유행 당시에 산모들이나 수술이 필요한 코로나 확진자들에 대한 대비가 조금 부족했던 면이 있어서 그 점에 있어서도 지금 현재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고요.

이런 전반적인 대비는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사회적 거리 등을 강화하는 대신에 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줄이는 방향으로 방역 기조를 세우고 있습니다.

일상에서의 개별 방역이 더욱 중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답변]

최근의 정책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 강력하게 시행하기에는 너무 경제적인 부담이 크기 때문에 이런 점에 있어서 중증도를 감소시키는 데 좀 더 집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 백신들이 변이 바이러스들이 유행하는 시점에는 이전과 좀 다르게 감염을 차단하는 효과는 상당히 더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그래서 이전만큼 이전 유행 때만큼 감염이 되지 않고 넘어가기는 좀 더 쉽지 않다는 점이 이번 재유행에서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라고 하더라도 감염을 막는 능력은 백신이 조금 더 떨어지기는 하지만 중증도 그리고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는 여러 연구들에서 잘 입증되어 있기 때문에 고위험군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 그리고 60세 이상 그리고 현재는 최근에는 50세 이상까지 4차 접종을 확대를 했는데요.

이러한 분들이 예방접종을 더 적극적으로 하여서 본인이 감염이 되었을 때 중증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한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KBS 지역국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