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 도이치모터스 아들이 대통령 취임식장에?
[뉴스데스크] ◀ 앵커 ▶
주가조작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전 회장의 아들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돼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사건에는 김건희 여사도 연루된 의혹으로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데요.
누가 초대했는지, 초대가 적절했는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지난 5월 10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윤 대통령 뒤로 마련된 귀빈석에 전직 대통령과 여야 정관계 인사 등 3백 명이, 단상 아래엔 일부 귀빈과 국민 4만여 명이 자리 잡았습니다.
그런데 단 아래 자리 앞줄, 윤 대통령의 아버지 윤기중 교수 뒤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전 회장의 아들, 권 모 대표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권 전 회장은 도이치모터스의 주가를 올리려 작전 세력과 함께 시세조종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물로, 김건희 여사와 오랫동안 알고 지낸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제는 김 여사가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이에 대한 검찰수사가 아직 진행 중인 시점에 권 전 회장 가족이 초대됐다는 겁니다.
한 여권 관계자는 "다양한 경로로 취임식 손님이 초대됐다"면서 "대통령 부부 측이 가까운 지인들의 명단을 작성해 취임식 준비위에 넘겼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민주당은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피의자 가족이 취임식에 초청된 배경이 의심스럽다며 누가 초대했는지,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오섭/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대통령실이 명확하게 해명하지 못한다면 김건희 여사와 도이치모터스는 경제 공동체였음을 시인한 것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통령실은 "취임식 초청자 명단이 없어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설령 권 씨가 참석했더라도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취임식 참석이 수사를 움직이진 않는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보수유튜버 초대 논란에 이어, 취임식 초대가 부적절했다는 비판은 피하긴 힘들어 보입니다.
MBC 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취재: 박종일 / 영상편집: 신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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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박종일 / 영상편집: 신재란
이정은 기자 (hoho013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91938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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