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타고 '당일치기 가족 섬 여행'.."오감체험 만끽"
[앵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수도권에서 가까운 섬을 편리하게 버스를 타고 여행하는 것은 어떨까요?
인천시가 다양한 체험코스를 포함한 섬 투어버스 상품을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재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3년 전 개통한 무의대교를 건너 도착한 해수욕장.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길 수 있는 첫 번째 체험은 짚라인입니다.
25m 높이에서 시속 50km 속도로 하얀 백사장 위를 활강하면 순식간에 무더위가 날아가 버립니다.
해안 절경을 따라 바다 위로 만든 산책길에 접어들면 넘실대는 파도의 운치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김경자/섬 버스투어 관광객 : "파도가 왔을 때 바다 색깔이 몇 가지로 나오는데 맨 끝쪽에는 갈색이잖아요. 그게 갯벌이라고 그러더라고요."]
기차 모양을 본떠 만든 버스를 타고 이번에는 강화도로 넘어갑니다.
곤돌라에 올라 전망대로 가면 주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내려가는 길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루지' 체험 코스.
카트를 타고 경사진 도로를 따라 내달리면 끝없이 탄성이 이어집니다.
[김준경/초등학교 6학년 :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타면 탈수록 재미있고 쉬워져서 좋았어요. 3번 탔어요."]
강화도 특산물, '사자발약쑥'으로 발 찜질을 하고 족욕도 하는 코스는 어른들에게 인깁니다.
마지막 코스는 100년 된 양조장 탐방.
문화재가 된 술도가에서 맛보는 시원한 막걸리 한잔은 일상과 폭염 속의 스트레스를 씻어줍니다.
[이미숙/인천시 서구 : "부드럽고 단맛도 나고, 시중에서 경험하지 못한 맛인 것 같아요."]
편리하게 섬과 바다와 체험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당일치기 섬 여행'이 가족여행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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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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