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장관 "총경회의 '쿠데타 비유 발언' 사과할 뜻 없다"

25일 국회 대정부질문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마친 후 자리로 되돌아가고 있다. (공동취재) 2022.7.25/뉴스1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쿠데타 표현을 사과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쿠데타 표현을 사과할 의향이 없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 장관은 또 "제가 이번 사태를 쿠데타로 규정한 것이 아니다"라며 "쿠데타에 준하는 사태이고 이런 사태가 위험한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이야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궤변"이라고 말을 잘랐다.

앞서 이 장관은 이날 경찰국 설치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하나회의 12·12 쿠데타'에 비유하는 발언을 했다.

이 의원이 정부조직법의 행안부 규정에 있는 '치안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기 위하여 행정안전부장관 소속으로 경찰청을 둔다'라는 조항에서 '치안사무를 관장하는 것이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장관은 "행안부 장관이라고 판단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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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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