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모빌리티 매각 잠정 보류..'상생안'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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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매각을 잠정 유보했다.
이번 행사는 앞서 이날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사내 공지를 통해 카카오에 모빌리티 지분 매각을 유보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류긍선 대표는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에게 카카오모빌리티의 존재 이유와 방향성 그리고 크루들의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전달했다"며 "매각 논의를 유보하고 노동조합이 회사 주변에 게시한 현수막의 글귀처럼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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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카카오에 '매각 유보' 요청
8월 중 상생 방안 제시키로…매각 여부 달려
카카오 CAC "상생안 고려해 매각 추진 여부 최종 결정"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카카오가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매각을 잠정 유보했다. 이날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카카오에 매각 추진을 유보해달라고 요청하면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공동체 얼라인먼트 센터(CAC)에 매각 유보를 요청하는 대신 빠르면 내달 공동체와 협의체를 구성해 상생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상생 방안에 따라 카카오가 매각 결정을 철회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CAC에 매각 유보 요청…협의체 구성해 8월 중 상생안 도출
이날 간담회는 카카오에 어떠한 상생 방안을 제시할지 등과 관련한 주제를 놓고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파악됐다. 류 대표는 "8월 중 방안을 제시했으면 좋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는 앞서 이날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사내 공지를 통해 카카오에 모빌리티 지분 매각을 유보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류긍선 대표는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에게 카카오모빌리티의 존재 이유와 방향성 그리고 크루들의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전달했다”며 “매각 논의를 유보하고 노동조합이 회사 주변에 게시한 현수막의 글귀처럼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류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근로자 대표와 경영진으로 구성된 '모빌리티와 사회의 지속 성장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 협의체를 통해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도출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그는 승차난 문제를 사회적 대화로 함께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이번 올핸즈미팅은 매각 유보 요청 관련 내용을 조금 더 풀어서 설명하고 직원문의에 대한 답변이 오갔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매각 철회 가능성도 제기…"상생안 고려해 매각 최종 결정"
노동조합은 향후 모빌리티 사회의 지속 성장을 위한 협의체에 적극 참여하고 모빌리티 플랫폼의 성장과 공생을 위해 노력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의 키는 카카오가 쥐게 됐다. 카카오 CAC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제시하는 '사회적 상생 방안'을 고려해 매각 추진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는 매각을 결정한 바 없기 때문에 다양한 논의가 있을 수 있고, 모빌리티에서 자체적으로 협의체를 만들어서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안을 만든다고 하니 이를 존중하고 지지하고 어떤 안이 나올지 기대한다"고 밝혔다.
모빌리티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매각 철회를 결정할 가능성도 제기되는 등 카카오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모빌리티가 성장 가능성이 큰 고부가치 사업인 것은 분명하지만, 워낙 택시업계가 입김이 강하고 이해관계가 복잡하기 때문에 카카오의 머리가 복잡할 것"이라며"이에 지분만 남겨 놓고 사모펀드에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어떤 상생 방안을 내놓느냐에 따라 매각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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