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 돌아온 美 FOMC..국내 금융시장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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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현장 오늘 '주간 증시 전망' -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2분기 기업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려했던 것보다 나은 실적으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조금 줄었는데요. 이번 주에는 미 연준의 FOMC 회의가 예정돼 있죠.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알아봅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나오셨습니다.
[앵커]
요즘 시장이 조금 안정되는듯한 느낌도 들어요. 기업들 실적이 많이 발표되면서 뭔가 급락세가 멈춘 것 같기도 하고. 판단은 어렵습니다. 연구원님 어떻게 보십니까? 요즘 시장 동향.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사람이 참 간사하다고 생각하는 게 한 한 달 전만 해도 2400 깨졌을 때는 세상 망할 것처럼 난리가 났었는데 지금은 2400 올라오니까 뭔가 되게 편안하고 약간 안도감이 들고 이러는 분위기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가 지난 한 달 반 동안 6월 이후로는 굉장히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신기하게도 저희가 7월 중순에 있었던 미국의 6월 소비자 물가. 기어이 앞자리를 9자를 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후로는 시장이 계속 버티고 있다는 건 저희가 흔히 말해 시장의 색깔, 이게 조금씩 바뀌고 있는 게 아닌가. 인플레이션이 계속 올라갈 거라는 분위기 색보다는 인플레이션 6월에 높게 나온 것은 오케이. 인정할게. 대신 과연 다음 달도 그렇게 높게 나오는지 보자. 여기에 대한 생각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그래서 과거에 비해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저희가 민감도가 내려가지 않았나. 이게 지금 증시가 계속 침체 리스크에 있고 실적시즌에 대한 불안감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바닥을 잡아주는 데에 상당 부분 기여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요즘에 보면 인플레이션보다 경기침체, 리셉션에 대한 단어들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이미 9% 올라갔는데 더 올라가는 것보다는 정점을 곧 찍지 않겠나 하는 생각 때문에 그런 모양이죠?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네 그런 것들도 있고요. 그리고 지금의 경기 침체 같은 경우 과거의 침체랑은 많이 다른 성격이 있는 것 같아요. 역사적으로 대략 1900년대부터 주요 침체 사례들을 보면 항상 침체는 고용시장의 급격한 냉각을 수반했는데 지금은 고용 시장이 냉각됐다고 보긴 어렵잖아요.
[앵커]
경기침체 우려가 있는데도 고용시장은 비교적 괜찮다?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네. 그래서 지금 이번 주 목요일에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발표되는데 그때 마이너스 성장이 나와서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라는 기술적인 성격의 침체가 빠진다고 하더라도 시장에서는 괜찮을 거야, 이렇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게 장기화될 여지가 지금 중요한 거지 단순히 기술적인 침체가 빠졌다 안 빠졌다 이 문제의 여부는 떠나지 않았나. 이렇게 보고 있어요.
[앵커]
이번 주 보니까 굉장히 중요한 게 많네요. 2분기 미국의 GDP 발표되지, 연준 FOMC 회의가 27일이요? 우리 시간으로 28일 새벽에 알 수 있는데. 경기침체 여부 예상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은데 한때 1% 포인트 올린다, 그래서 자이언트 스텝, 점보 스텝 이런..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울트라 스텝이라는 얘기도 있고 몬스터 스텝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굉장히 용어가 좀 다양하게 붙습니다.
[앵커]
지금은 어떻습니까 시장 분위기가?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지금은 그냥 75BP. 울트라 스텝에 대해서 굉장히 유력하게 보고 있는 상황이에요.
[앵커]
0.75% 포인트 정도로 올라갈 거다?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네. 저도 나름의 근거가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요. 지난번 6월 FOMC 때 갑자기 연준이 50BP 인상할 줄 알았는데 75BP를 인상한 배경도 6월에 발표된 5월 소비자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고. 그때도 그랬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경제주체들이 예상하는 미래의 기대 인플레이션도 같이 올라왔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 반대의 상황들이 나오고 있어요. 미국의 6월 소비자 물가 높게 나오긴 했지만 에너지 가격은 이미 꺾이기 시작했고 기대 인플레이션도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시장에서도 침체에 대한 리스크까지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다 보니 지금 과연 연준이 100BP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시장도 이걸 버틸 수 있을까? 여기에 대해 다들 생각을 가지게 되고, 75BP인상이 유력하다고 배팅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0.75% 포인트 인상이 대체적인 전망인데 기업 실적 발표 얘기 아까 했는데 이번 주에도 IT기업들 많이 실적 발표하잖아요. 금리가 야금야금 오르니까 실적이 안 좋을 것 같은데 기업마다 다르겠지만 비교적 괜찮게 나오고 있는 거죠?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나름 선방하고 있는데 참 이게 주식시장은 중도에 머물러있는 시기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아예 극단으로 좋게 보거나 극단으로 나쁘게 보거나 이건대 가령 지난번 4분기나 1분기 실적 시즌 때 시장의 분위기는 기대가 굉장히 컸어요. 잘 나올 거야, 잘 나올 거야 이랬는데 정작 안 나오니까 저희가 계속해서 실적 시즌 때마다 고생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신기하게 2분기 실적시즌 들어가기 전에 이미 이익 전망치나 이익 수정 비율, 이익이 조정된 비율 이런 그냥 실적과 관련된 전망 데이터들이 미리 꺾이기 시작했어요.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건 시장에서는 이미 눈높이를 많이 내려놓은 상태예요. 지난 1분기 때는 극단적으로 좋게 봤다가 지금은 극단적으로 나쁘게 보고. 오히려 극단적으로 나쁘게 보고 있는 상황 속에서 뚜껑을 열어서 실적을 보니까 생각보다는 덜 나쁘네요. 대표적으로 넷플릭스 저희가 생각해보시면 구독자수가 200만 명 감소할 줄 알았는데 100만 명 감소했다고 주가가 위로 팍 튀었잖아요. 결국은 시장은 그렇게 심리적인 무게중심이 계속 극단을 왔다 갔다 하는데 지금은 부정적인 쪽으로 쏠려 있다 보니까 조금만 호재성 나와도 긍정적으로 주가가 반응하고. 이게 지금 실적 시즌을 이제 초반부 지나가고 있는데 그래도 상대적으로 잘 버티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주 좀 주목해야 할 실적 발표 기업들이 많죠 이번 주에?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굉장히 많습니다.
[앵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애플, 아마존, 메타. 전부 하던데요. 지금 아까 고용을 말씀하셨는데 고용이 이번 침체와 다르다. 고용이 확 냉각되지 않는다 그러는데 테슬라 애플이 사람을 줄이거나 미리 대비를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주가에 영향을 미칠 텐데 안 좋은 쪽으로. 상황은 어떻습니까?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이미 거의 주가에는 반영이 상당 부분 된 것으로 보고 있고요. 테슬라나 아마존이나 애플 같은 경우 지금 7월 초반까지만 해도 주가가 그렇게 좋지 않았어요. 계속 긴축경영 이야기가 나오다 보니 주가는 이미 조정을 받았고요. 지금 전체적으로 화면 보시는 것처럼 거의 바닥을 잡고 올라오는 것도 이미 2분기까지 경기 안 좋은 건 비상경영 체제에 대한 것들은 상당 부분 주가에서 흡수하지 않았나 보고 있고, 결국 관건은 3분기에도 과연 경제지표나 실적들이 안 좋을지, 또 4분기까지 안 좋을지 이게 관건인데 지금까지 고용시장의 데이터도 그렇고 또 원자재 가격들, 인플레이션이 꺾이고 있는 신호들을 나타내는 점도 그렇고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에 대한 금리 인상이 정말 많아봤자 앞으로 한번 더 있을 거다. 이 정도만 고려해봤을 때 지금 짧은 침체로 마무리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테슬라, 애플 주가 그래프에서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저 모습. 그래프의 저 모습이 말 그대로 바닥을 치고 올라가는 겁니까 아니면 약세장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으로 반등한 다음에 다시 내리막으로 가는. 어떻게 저 그래프를 해석해야 할까요?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미래의 주가를 알아맞히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인데 그래도 조심스럽게 방향만 전망해보자면 지금 수준이 바닥 다지고 있는 국면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경기 둔화, 미국만 2분기 GDP 발표하는 게 아니라 우리도 2분기 GDP를 발표하니까 우리도 경기가 상당히 얼마나 둔화될까 걱정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이런 경기 둔화가 예상되는 상황, 하반기 남은 몇 개월 동안 이런 상황에서 업종별로 명암이 엇갈린다거나, 그래도 가능성이 있다거나 이렇게 보실 수 있는 분야가 있을까요?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지금 계속 좋게 볼만한 업종들은 여전히 환율효과를 한번 생각해보시면 될 것 같아요. 지난달에 나와서도 말씀드렸는데 고환율, 환율이 상승하면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우리나라를 원화로 환산해서 실적을 계산할 때 높게 나오게 되죠. 이게 전체적으로 매출액 증대, 혹은 수익성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는데 최근에 현대차, 기아차. 실적 굉장히 잘 나온 것도 이제 제품 믹스가 좋아졌다는 것 이외에도 환율효과 부분이 상당 부분 기여했고 이러한 환율효과는 3분기에도 이어지지 않을까 보고 있어서 우리나라 수출 업체들. 자동차도 그렇고 최근에 주가가 반등하고 D램 업황 바닥이 가시화되고 있는 반도체 업종도 계속 좋게 볼, 포트폴리오에 담아 갈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고요. 또 하나 더 아이디어를 드리자면 점심값 굉장히 비싸잖아요 밖에 나가서 먹는 것도. 여의도만 해도 정말 밥 먹기가 부담스러운데 이러한 점심값, 흔히 말해 런치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 아마 편의점 관련주들, 리오프닝 내에서도 편의점 관련주들은 그래도 당분간 실적 괜찮지 않을까. 이게 주가를 계속 긍정적으로 만드는 요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편의점 관련주들, 요즘 점심 한 끼 먹기가 힘듭니다. 아까 반도체 얘기를 했는데 환율 효과도 있을 것이다 했는데 역시 환율은 외국인들이 굉장히 반응이 민감하게 움직이잖아요. 지금 1300원 되면 높은 수준인데 이 높은 수준에 외국인들 순매수로 돌아선 거잖아요?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네. 거의 지금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 나고 나서 계속해서 순매수 기조로 전환한 상황입니다.
[앵커]
그럼 이런 환율 변화와 수준을 생각하고 이러면 어떤 영향이 있는 거예요 이게?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여러모로 외국인들의 순매수 배경에는 첫 번째로 우리나라 기업들 실적이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눈높이를 많이 낮춰놨는데 생각보다 숫자가 잘 나와주고 있다. 여기에 대한 게 그들의 순매수에 하나의 도미노로 작용했던 걸로 보고 있고요. 또 다른 하나는 환차익 측면에서 원달러 환율이 과연 여기서 얼마나 더 높게 올라갈 수 있을까. 하반기까지만 놓고 연말까지 놓고 생각하면 과연 원달러 환율이 위로 더 올라갈 수 있을까, 내려갈 수 있을까. 이거 봤을 때 지금은 내려갈 수 있는 힘이 좀 더 세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최근에 달러화 강세가 보인 것도 우리나라의 고유의 문제가 아니라 유로화의 급격한 약세, 엔화의 급격한 약세. 이렇게 펀드멘탈 이상으로 발생하는 오버슈팅, 언더슈팅의 문제였거든요. 그런 것들은 얼마든지 방향이 꺾일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원달러 환율도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1300원대 이상에서 있는 거는 그냥 한국경제의 펀드멘탈이나 한국의 벨류에이션을 놓고 봤을 때 지금은 고평가 되어 있는 상태다.
[앵커]
아 환율은 지금 너무 높게 되어 있는 상태다. 그러니까 가능성을 본다면 더 올라가기보다는 떨어질 수 있다는 쪽의 확률이 높은 겁니까?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네 맞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최근에 발표된 6월 거주자 외화예금. 그러니까 우리나라에 있는 사람이 외화예금을 얼마나 환전했는지 보니까 달러를 원화로 환전한 금액들이 굉장히 많이 늘어났어요. 이것도 원달러 환율을 방향성을 볼 때 참고하는 지표인데 지금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는 수요가 늘어났다는 건 이미 일부 시장 참여자들, 투자자들은 여기서 달러가 더 안 비싸지겠다. 원달러 환율은 더 안 올라갈 테니까
[앵커]
달러를 팔고 있다는 거죠? 보유 달러를?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그렇죠. 지금 환전해서 원화의 수익을 극대화하자 이런 전략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외국인들도 그런 환율 동향을 감안해서 지금 순매수하는 데에 판단을 하고 있다 그런 얘기네요. 반도체 잠깐 말씀하셨는데 D램 가격 동향 과연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삼성전자가 고개를 드니까 이제 이 정도 수준, 6만 원, 6만천 원, 6만 2천 원 이런 수준에 있는 거죠 지금? 이 수준 괜찮은 거 아냐?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점점 많아져요. 어떻게 보세요?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저도 맞습니다. 그게 아직까지 실적이 눈에 띄게 올해 안에 좋아지긴 어려운데 주가를 결정하는 건 실적도 있지만 좀 더 디테일하게 벨류에이션. 과연 그 기업이 싸냐, 비싸냐. 어디 영역에 머물러있냐 이거를 판별하는 것도 중요한데 지금 삼성전자도 그렇고 SK하이닉스도 그렇고 대부분 반도체 주들의 주가는 싼 영역에 있어요. 나는 비싸서 못 사겠어, 이런 영역은 이미 벗어났다는 거죠. 싸진 영역에 있기 때문에 최근에 주가도 거기에 주목해서 반응하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처음 말씀하실 때 시장의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말씀 하시니까 삼성전자도 싸진 영역에 있다. 이런 때에 만약 적극적인 투자자라면 많은 전문가들이 얘기는 해요. 지금 저가에 분할 매수할 때다. 이렇게 얘기하는 분도 있는 반면. 대규모 헤지펀드에서는 변동성이 큰 시대이다. 저가 매수하지 마라 이렇게 단호하게 얘기한 곳도 있네요?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그렇죠. 특히나 지금 이번 주 같은 경우는 워낙 많은 일들이 모여있잖아요. 그러니까 저도 개인적으로 이번 주는 공격적으로 매수하기보다는 그냥 분할매수로 접근하는 게 좋지 않나라고 보고 있고요. 그냥 지금 일반 청취자분들께서는 시장을 기민하게 대응하기가 생업도 있으니까 조금 어려우니까 이번 주는 그냥 관망, 지켜보고.
[앵커]
실적들 발표하는 거 보고?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네. 이게 제일 낫지 않나.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럼 앞으로 시장 변화를 가져오는 가장 큰 변수, 가장 큰 이벤트랄까? 흐름을 바꿔놓을 수 있는. 어떤 게 될까요?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아무래도 이번 주 목요일에 있을 FOMC. 이걸 75BP인상을 한 다음에 그 후에 연준에서 방향을 어떻게 제시할지 이게 중요하고.
[앵커]
다음 회의에 어떻게 할 건지를 보여주는?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네. 그게 중요하고. 그거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다음 달 소비자 물가 같아요. 다음 달 미국의 소비자 물가.
[앵커]
8월에 발표되는..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7월 미국의 소비자 물가. CPI. 저는 개인적으로 9.1에서 8%대로 내려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 아직 제 의견보다는 피크아웃은 아직 멀었다 이런 의견들이 있으니 지금 8월 중순에 발표되는 7월 미국의 소비자 물가. 이게 지금 어떻게 보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전반적인 증시 방향성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국제 원유 값이 떨어지고 있으니까 고개를 숙였다면 그것이 7월 CPI,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줬을 거 아닙니까 지금? 그럼 변화가 떨어지는 쪽으로 확실히 나올 수 있겠네요?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보고 있어요. 왜냐면 미국의 소비자 물가를 계산할 때 매월 셋째 주 데이터까지 집계한 다음에 3주 뒤에 발표를 해요. 그게 7월 중순에, 이번 같은 경우는 6월 셋째 주까지의 데이터들, 물가와 관련된 데이터들을 통계청에서 수집한 다음에 3주 동안 계산해서 3주 뒤인 7월 13일 날 발표했습니다. 그럼 3주 정도 시차가 남아있잖아요. 이 3주 동안 에너지 가격 보면 많이 내려왔어요. 가격도 그렇고. 그렇게 되면 결국에는 8월에 발표되는 7월 소비자 물가는 지금보다 내려와 있을 거라는 거죠.
[앵커]
시청자가 그런 질문도 했네요. 미국에 반도체도 삼성전자 하이닉스와 비슷한 수준일까 이런 궁금증을 제시해주셨는데, 반도체 주가의 동향. 미국도 역시 반도체 주가 그런 식으로 움직이고 있는 겁니까?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그렇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를 포함해서 그게 들어있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역시 최근에는 조금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쉽게 말해 미국이랑 한국 반도체주는 같이 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결국 같은 업황에 묶여있는 업종이고 동시에 메크로라는 인플레이션이나 이런 변수에 영향을 받는 업종이 반도체 업종인 만큼 같이 간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결국에는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에 벨류에이션, 기업 가치가 싸졌다는 건 이 논리는 그대로 미국의 반도체주에도 적용을 해볼 수 있는 거죠.
[앵커]
경기 둔화가 지속되면 실적 차원에서 매출이나 이익 쪽. 이런 쪽에는 안 좋은 예상을 할 수 있는 거죠?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그렇죠.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래도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미국이랑 조금 다르게 환율 효과를 한 번 먹을 수가 있으니까. 이게 저는 미국 반도체주랑 한국 반도체주랑 같이 가기는 가지만 그래도 우선 1순위, 좀 더 우리가 비중 높여야 하는 순위는 한국 반도체주.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런 측면에서 보면 남은 기간 동안에도 역시 아까 말씀하신 대로 자동차, 반도체, 편의점 관련주. 이런 주식에 관심 가지면 괜찮겠네요.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네 맞습니다.
[앵커]
혹시 다른 추천할만한 업종이나 종목 같은 게 있습니까?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그리고 개인적으로 인플레이션 수혜주랑 피해주 분류를 많이 했잖아요. 지금은 인플레이션 수혜주에 배팅하는 것보다는 수혜주로 수익 내신 분들이 아마 있을 텐데. 에너지나 정유, 화학 이런 업종들. 수혜주는 차익 실현을 하고 피해주 쪽으로 주가가 전체적으로 시장이 밀릴 때마다 분할매수로 접근하는 것도
[앵커]
인플레이션 피해를 입은 업종들?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그렇죠. 왜냐면 인플레이션 저는 개인적으로 피크아웃을 할 거다라고 전망하는 입장인 만큼 제 전망에 동의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인플레이션 피해주. 쉽게 말해 네이버 카카오 같은 성장주가 될 수도 있죠.
[앵커]
아 그게 네이버 카카오 같은 것들이 인플레이션 피해업종 종목이 될 수 있겠다? 네 잘 들었습니다. 주간 증시전망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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