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도 안됐는데" 370억원 벌어다 준 '이 남자' 알고보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일 떨어지던 초록뱀컴퍼니의 주가가 20%대 폭등했다.
이날 초록뱀컴퍼니의 주가가 오른 건 다름 아닌 미국 30세 억만장자 샘 뱅크먼-프리드 덕분이다.
현재 1만1900원의 상한가를 기록한 비덴트의 주가를 감안하면 초록뱀컴퍼니의 지분가치만 최소 370억원이 넘는다.
W홀딩컴퍼니(초록뱀미디어의 전 이름)가 초록뱀미디어를 처음 인수한 2018년 8월 주가는 한 때 4000원대를 달렸지만 현재 4분의 1토막까지 이르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아이유도 못 막았던 ‘이 회사’ 주가 폭락…‘이 남자’ 덕분에 급상승?”
연일 떨어지던 초록뱀컴퍼니의 주가가 20%대 폭등했다. 최연소 코인 억만장자인 샘 뱅크먼-프리드(30)가 매출만 1조원인 국내 코인거래소 빗썸을 인수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초록뱀컴퍼니는 빗썸의 최대 단일주주인 비덴트에 1000억원을 투자해 ‘관련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인수설에 초록뱀미디어 인수 때와는 달리 엄청난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25일 초록뱀컴퍼니는 전날 대비 23.9% 상승한 1005원에 장을 마감했다. 드라마제작사 초록뱀미디어의 모회사인 초록뱀컴퍼니는 지난주까지 900원이 채 되지 않는 ‘동전주’였다. 지난 2018년 이후 주가가 거의 4분의 1으로 떨어져 투자자의 공분을 샀다.
이날 초록뱀컴퍼니의 주가가 오른 건 다름 아닌 미국 30세 억만장자 샘 뱅크먼-프리드 덕분이다. 초록뱀컴퍼니가 빗썸의 단일 최대주주 비덴트에 1000억원을 투자한 2대 주주이기 때문이다. 비덴트는 이날 ‘빗썸 인수설’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비덴트 주가가 상승할수록 초록뱀컴퍼니의 투자수익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초록뱀컴퍼니는 비덴트에 대해 보통주 64만5579주와 309만2783주를 행사할 수 있는 전환사채를 직접 보유하고 있다. 현재 1만1900원의 상한가를 기록한 비덴트의 주가를 감안하면 초록뱀컴퍼니의 지분가치만 최소 370억원이 넘는다. 관계사인 초록뱀인베스트먼트와 함께 보유 중인 주식을 더하면 실제 보유주식의 평가는 더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초록뱀컴퍼니 주가는 지난 2018년 이후로 하락세를 걸어왔다. W홀딩컴퍼니(초록뱀미디어의 전 이름)가 초록뱀미디어를 처음 인수한 2018년 8월 주가는 한 때 4000원대를 달렸지만 현재 4분의 1토막까지 이르렀다. 인수 당시 초록뱀미디어의 최고 포트폴리오였던 ‘나의 아저씨’도 초록뱀 컴퍼니의 주가 하락을 막진 못했다. 그 이후 ‘나의 해방일지’ 등 히트작이 연이었지만 초록뱀컴퍼니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뜬금없는 상승세에 주주들은 화색이 돌고 있다. 초록뱀컴퍼니 투자자 A씨는 “주가가 드디어 힘을 내고 있다”고 기뻐했다. 또 다른 투자자 B씨는 “여전히 반토막이지만 그래도 기대를 걸어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초록뱀컴퍼니는 드라마 외에도 다양한 수익 경로를 확보하기 위해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가상자산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빗썸의 최대주주 비덴트의 2대주주 자리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메타버스’를 공언한 싸이월드에도 투자를 단행해 화제가 됐다.
hs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체스 로봇, 시합 중 7세 어린이 손가락 부러뜨려
- 김연아 10월 결혼…5세 연하 성악가 예비신랑 누구?
- 에어컨 위에 또 에어컨 설치…이게 투인원?
- ‘우영우’ 박은빈 다녀간 그 ‘소덕동 팽나무’ 실제 장소, SNS인증 행렬
- “250억원 떼돈 몰렸다” 한국인들 난리난 ‘이곳’ 어디길래
- “수지→아기 얼굴” 귀엽다 난리더니, 순식간에 망가진 이곳
- “아이유도 안됐는데” 370억원 벌어다 준 ‘이 남자’ 알고보니
- 최준희, 시스루 란제리 룩 공개…프로 모델 같은 시선· 포즈 눈길
- 前야구선수 임창용, 또 도박 혐의…징역형 집행유예
- “이은해 사건 계곡 여기 맞아?”…호기심 많은 관광객까지 인산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