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버스 울산공장 1년 만에 또 폐업..노조 반발

윤일지 기자 2022. 7. 2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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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대우버스지회는 25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2일 사측이 울산공장 재가동 1년 만에 폐업공고문을 내고 다시 가동을 중단했다"며 "울산시와 지역사회가 함께 대우버스 울산공장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 과정에서 사측이 울산공장 부지를 매각하고 베트남공장 가동에 필요한 업무에만 혈안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며 "대우버스 노동자들은 복직 1년 만에 또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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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대우버스지회가 25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7.2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윤일지 기자 = 금속노조 대우버스지회는 25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2일 사측이 울산공장 재가동 1년 만에 폐업공고문을 내고 다시 가동을 중단했다"며 "울산시와 지역사회가 함께 대우버스 울산공장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측이 2020년 10월 베트남으로 공장을 이전하기 위해 울산공장을 폐쇄하고 노동자 355명을 정리해고했다"며 "이에 울산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가 연이어 부당해고 결정을 내렸지만 사측은 이에 불복하고 행정소송까지 이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동자들은 울산공장 정상화와 고용승계를 보장하는 매각을 조건으로 복직에 합의하고 순환휴직과 임금 삭감까지 하면서 지난해 6월 말부터 울산공장 가동이 재개됐다"고 했다.

이어 "사측이 지난해 공장 폐쇄 사태를 정리하고 공장을 재가동한 이후 신규 물량을 단 1대도 투입하지 않았다"며 "울산공장에 방치돼 있던 미완성 차량 225대를 거의 완성하자 올해 1월부터 조합원들에게 임금을 체불하면서 노조에는 구조조정과 무기한 무급휴직을 요구해 왔다"고 주장했다.

또 "이 과정에서 사측이 울산공장 부지를 매각하고 베트남공장 가동에 필요한 업무에만 혈안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며 "대우버스 노동자들은 복직 1년 만에 또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울산시는 대우버스를 상대로 기반시설 지원금 회수 조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울산공장에서 노동자들이 버스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Y1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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