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선제적 단일화 '동상이몽'.. 이재명, 민생 챙기기 집중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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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예비경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 사이에서 컷오프 이전에 단일화 선언을 하자는 '선제적 단일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부 후보들은 여전히 부정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비명계 단합은 '동상이몽'이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97(90년대 학번·70년대생)세대'가 26일 한자리에 모여 단일화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며 일부 후보 간 선제적 단일화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아직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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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 이전 선언이라도 하자" 목소리
박용진·강병원·설훈 등 3명 의견 모아
박주민·강훈식·이동학 등 부정적 반응
양강양박 '호프미팅' 막판 단일화 논의
李, 거래소 찾아 “尹정부 ‘빨간 청개구리’ 정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가운데)이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예비경선이 다가올수록 97세대 예비후보들을 필두로 한 비명계의 단일화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양강양박’(강병원·강훈식·박용진·박주민) 의원들 간 단일화 논의도 예고됐다. 이들 네 의원은 26일 서울 모처에서 ‘호프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의원은 이날도 민생 챙기기에 집중했다. 이 의원이 단일화 논의를 의식하지 않은 채 윤석열정부를 비판하는 ‘마이웨이’ 행보를 계속하는 것은 윤 정권에 대적할 야당 대표로서 선명성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이날 한국거래소를 찾아 자본시장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 의원은 “(윤 정부의) 경제·민생 대책이 거꾸로 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슈퍼리치·초대기업 감세 정책, 서민 지원 축소 등을 보면 양극화를 심화시키겠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경제·민생 위기는 결국 양극화와 불평등으로부터 오는 측면이 강하다”며 “위기가 있으면 그것을 극복하는 게 정치의 역할인데 우리 정부의 정책은 반대로 가고 있다. 위기의 원인을 제거하기보다 위기를 기회로 원인을 심화시키겠다는 ‘빨간 청개구리’ 같은 정책을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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