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가 갈라놓은 '창경궁-종묘' 90년 만에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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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과 종묘는 원래 녹지로 연결된 곳인데 일제가 도로를 내면서 갈라져 있었습니다.
오랜 복원 공사를 거쳐서 창경궁과 종묘가 90년 만에 다시 연결돼 시민에게 개방됐습니다.
12년 동안의 복원 공사를 거쳐 창경궁과 종묘를 잇는 녹지가, 지난 금요일부터 시민에게 개방됐습니다.
담장을 따라 산책할 수 있도록 340미터 길이의 궁궐 담장길과 함께, 조선시대 왕이 창경궁과 종묘를 오갈 때 이용했던 북신문도 복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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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경궁과 종묘는 원래 녹지로 연결된 곳인데 일제가 도로를 내면서 갈라져 있었습니다. 오랜 복원 공사를 거쳐서 창경궁과 종묘가 90년 만에 다시 연결돼 시민에게 개방됐습니다.
서울시 소식은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창경궁과 종묘 사이에 넓은 녹지가 들어섰습니다.
율곡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흙을 덮어 조성한 8천 제곱미터 공간입니다.
창경궁과 종묘는 원래 담장을 사이에 두고 숲으로 이어져 있다가, 지난 1932년 일제가 관통도로를 내면서 단절됐습니다.
12년 동안의 복원 공사를 거쳐 창경궁과 종묘를 잇는 녹지가, 지난 금요일부터 시민에게 개방됐습니다.
[하현석/서울시 도시건설기반본부 토목부장 : 역사적 의미로는 일본이 단절시킨 우리의 종묘와 궁궐 공간을 연결해서 하나의 역사 공간으로 복원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담장을 따라 산책할 수 있도록 340미터 길이의 궁궐 담장길과 함께, 조선시대 왕이 창경궁과 종묘를 오갈 때 이용했던 북신문도 복원됐습니다.
[정상규/서울 관악구 : 쭉 걸어서 도보로 관광할 수 있으니까 이용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잘됐다, 잘했다,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시더라고요.]
다만, 지금은 새로 만든 녹지에서 창경궁이나 종묘로 넘어갈 수는 없는데, 이 부분은 문화재청과 협의 중이라고 서울시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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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에너지 소비 효율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우선, 대형 건물 에너지 사용량 총량제 도입을 목표로, 에너지를 많이 쓰는 서울 시내 130여 개 건물의 에너지 소비 데이터를 분석해 평가 기준을 마련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중대형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 관리 권한을 넘겨받았습니다.
양측은 이밖에도 주거환경 취약 지역의 에너지 효율 제고, 그리고 전기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 등의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남정민 기자j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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