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 '펫숍 강아지 판매' 금지되나..주지사 결정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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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펫숍에서 반려동물 판매가 금지되기까지 단 한 단계만이 남았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 뉴욕주에서 펫숍의 강아지와 같은 반려동물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하면서 현재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의 결정만이 남은 상태다.
지난 6월 뉴욕 내 펫숍에서 동물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되기까지도 수년간의 논쟁이 있었다.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뉴욕 내 80여 개의 펫숍에서 동물을 판매하는 것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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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 6월 펫숍에서 동물 판매 금지 법안 통과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의 결정만 남은 상태
'동물보호협회' vs '펫숍 업계' 날 세우며 갈등
[서울=뉴시스]문채현 인턴 기자 = 미국 뉴욕 펫숍에서 반려동물 판매가 금지되기까지 단 한 단계만이 남았다. 동물보호협회와 펫숍 업계는 서로 날을 세우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 뉴욕주에서 펫숍의 강아지와 같은 반려동물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하면서 현재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의 결정만이 남은 상태다.
캐시 호컬 주지사의 마음을 잡기 위해 동물보호단체와 펫숍 업계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는 먹이도 충분하지 않은 열악한 환경에서 사는 새끼 골든레트리버들의 사진이 담긴 수백 장의 엽서가 뉴욕 주지사 집무실에 보내고 있다.
펫숍 업계와 로비스트들도 지지 않고 뉴욕주 관계자들과 줌 미팅을 열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귀여운 강아지 영상을 퍼트리고 있다.
이번 법안은 말을 할 수 없는 동물들의 복지에 관한 것인 만큼 호컬 주지사가 서명해야 하는 법안 중 가장 감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난 6월 뉴욕 내 펫숍에서 동물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되기까지도 수년간의 논쟁이 있었다.
동물보호단체와 펫숍 업계의 마찰도 이어졌다. 지난 몇 주 동안 이들은 호컬 주지사가 법안에 서명할지 여부를 두고 가짜 뉴스를 유포하며 서로를 비난하기도 했다.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뉴욕 내 80여 개의 펫숍에서 동물을 판매하는 것이 금지된다. 대신 뉴욕 시민들은 보호소에서 유기건 등을 입양하도록 장려될 것이다. 다만 허가된 사육자로부터 직접 동물을 사는 것은 허용된다.
호컬 주지사가 법안에 서명할 경우 강아지·고양이 공장을 제한하는 유사한 금지법을 통과시킨 캘리포니아주, 메릴랜드주, 일리노이주 등의 선례를 따르게 된다.
동물권 옹호자들은 수년간 "사육 시설은 관리가 전혀 되지 않은 채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조건에서 강아지를 기르며 종종 소비자에게 병든 강아지를 판매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동물학대방지협회(ASPCA) 강아지공장 책임자 제니 린츠는 "뉴욕은 미국에서 동물 판매 시장이 가장 큰 곳 중 하나로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뉴욕뿐만 아니라 미국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뉴욕주 검찰은 일부 펫숍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들이 허가받지 않은 사육자가 기른 병들거나 학대받은 강아지를 판매하며 소비자들을 기만했다는 것이다.
펫숍 업계는 "이 법안은 우리를 폐업시키고 수백 명 노동자들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며 "잠재적으로는 동물 판매업을 지하 시장으로 이끌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의 가장 큰 불만은 "동물 운동가들이 이 사업 대부분을 동물 학대로 악마화했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일부 비위생적인 공장이 업계 전체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올해 말 정식 임기가 끝나는 호컬 주지사는 아직 이 법안에 대한 의견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관계자도 여전히 법안을 검토 중이라고만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tars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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