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 폐지안 빠진 여가부 대통령 보고..모든 가족 맞춤형 지원에 초점
올해 여성가족부는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양육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아동양육비 정부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또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아이돌보미 국가자격제도를 도입하고, 돌보미도 대폭 늘린다. 고의적·악의적 양육비 채무자에 대해서는 출국 금지 조치를 더욱 쉽게 할수록 기준을 완화한다.
또 고의적·악의적 양육비 채무자의 대상을 채무액 5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줄이고, 내년부터 양육비 채무자 소득·재산 조회 기간을 6개월에서 7일로 단축한다. 명단공개 절차도 간소화한다. 만 24세 이하의 청소년 부모들에 대해선 자녀 양육과 학업을 안정적으로 병행할 수 있도록 7월부터 아동양육비 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중위소득 60% 이하 가구에 자녀 한 명당 월 20만원씩 지원한다.
다문화가족에 대해선 초기적응, 자녀 돌봄 등 다문화가족의 정착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한다. 다문화 학생의 증가 추세에 대응해 올해부터 학령기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을 위한 기초학습 및 진로컨설팅도 지원한다.
디지털성범죄, 가정폭력, 스토킹범죄 등에 대한 예방 및 피해자 지원도 강화한다. 먼저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 등과 범죄피해자 지원센터와의 연계율을 높인다. 성폭력 피해 아동의 영상 진수물에 증거능력을 부여하는 성폭력처벌법 제30조 6항의 위헌 결정과 관련해선 아동·청소년 성폭력 피해자가 편안하고 익숙한 환경에서 증언할 수 있도록 '해바라기센터 연계 영상증인신문'을 전국적으로 확대한다. 일부 지차제의 경우 지난 4월 시범사업으로 실시한 바 있다.
또 부처 조직개편 및 폐지 등과 관련해선 "인수위에서 부처의 개편 방향에 대해서는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던 것처럼 오늘 업무보고도 국정과제 중심이기 때문에 폐지에 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며 "여가부 폐지는 명확하나 타임라인을 정해놓고 있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김 장관은 최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발언으로 사업 재검토에 들어간 '버터나이프크루(청년 성평등 추진단)'에 대해선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시정처리 요구를 받았던 사업"이라며 "당시 성별 균형 개선을 요구하는 지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여성 참여자들이 굉장히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정책국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곳과 논의 중인 단계"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김연아, 10월 결혼…'5세 연하' 예비신랑 고우림은 누구 - 머니투데이
- '돌싱녀' 이소라 "딸 3명 있어…전남편이 키운다" 눈물로 고백 - 머니투데이
- 이혜영, '두번째 혼인신고' 미뤘지만…"골프장 할인 때문에 신고" - 머니투데이
- 허경환 母, '600억 CEO' 아들 자랑…"'돈 미친듯 쓰고파' 문자해" - 머니투데이
- 이현세 만화 안 보였던 이유…"음란물 재판만 6년, 위암 투병도" - 머니투데이
- '조건만남 절도' 의혹 터지자 통편집…'나솔' 정숙 직접 입 열었다 - 머니투데이
- "14조원 안 내면 주한미군 철수"…트럼프 컴백, 상·하원 싹쓸이 땐 악몽 - 머니투데이
- "주민들 연 80만원 넘게 준대" 우르르…이 섬, 인구가 늘어났다 - 머니투데이
- 자존심 굽힌 삼성전자, TSMC와도 손 잡는다…파운드리 '어쩌나' - 머니투데이
- 화사, '과감' 옆트임+초밀착 드레스…모델과 같은 옷 다른 느낌